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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레스터에 맨유행 요청

해리 매과이어(26, 레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겠다는 요청을 전달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맨유가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108억 원)로 매과이어 영입에 가까워졌다. 

매과이어도 브렌든 로저스 감독, 동료들에게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7년 헐시티를 떠나 레스터에 합류했다. 하위권 팀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던 터라 레스터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기대는 현실로 이어졌다. 매과이어는 강력한 수비력과 공중볼 장악, 정확한 위치선정으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18/2019시즌에는 리그 9위로 이끌어 경쟁력을 발휘했다.

이번 여름 이적이 강력하게 거론된다. 프리미어리그의 거목 맨체스터 시티와 맨유가 나란히 영입을 노린다. 당초 맨시티행이 점쳐졌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매과이어도 맨시티 이적에 마음이 컸던 걸로 알려졌다.

이적료가 문제였다. 레스터는 매과이어 몸값을 무려 8,500만 파운드(약 1,255억 원)로 책정해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맨시티는 막대한 이적료에 경악했고, 매과이어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하지만 맨유는 한 차례 거절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상향한 제안으로 레스터의 구미를 당기게 힘썼다.

매과이어도 마음이 흔들렸다. 맨유의 정성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데일리 메일'은 "매과이어는 맨유가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걸 알지만 맨유로 향할 전망에 행복해한다"며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매과이어의 대체자로 조니 에반스, 카글라 소윤쿠, 필립 벤코비치를 고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