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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를 놓고 레스터시티가 ‘밀당’을 하고 있다. 몸값은 높아지고 있다. 

레스터 수비수 매과이어는 16일 영국 스컨소프에서 열린 스컨소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후반전 45분을 소화했다.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으나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매과이어를 경기에 출전시켰다. 

레스터는 매과이어 몸값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매과이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두 팀 모두 매과이어를 영입하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 매과이어는 영국 선수인데다 전성기에 접어든 센터백이라 확실히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된다. 맨유는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해소할 수 있고 맨시티는 팀을 떠난 뱅상 콩파니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 

매과이어 역시 빅클럽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 선수가 이적을 희망하고 원하는 팀도 나왔지만 이적료 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는 게 문제다. 레스터는 매과이어의 이적료로 9000만 파운드(약 1319억원)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앞서 7000만 파운드(1029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레스터는 이를 거절했다. 매과이어가 아무리 실력 좋은 센터백이라지만 과한 요구인 것도 사실이다.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거품을 고려해도 너무 비싼 금액이다. 

레스터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로저스 감독은 “간단하게 아직 가치에 대한 정확한 충족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는 탑 클래스 수비수다. 그가 남으면 좋겠지만 실력 있는 선수는 늘 관심을 받게 돼 있다. 여러 추측이 있는데 우리는 차분한 입장”이라며 이적시장의 정확한 평가를 받는 데 집중하겠다는 생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