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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자하, ‘친정’ 맨유 유니폼 착용...팬들은 “복귀하나?” 설레발

윌프레드 자하(26, 크리스털 팰리스)가 전 소속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급기야 "자하가 맨유로 복귀하나?"라는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하는 2010년 팰리스에서 프로 데뷔해 대형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다. 이후 2013년 맨유의 부름을 받고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리그에서 단 2경기에 교체 출전한 후 곧바로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다. 잠시 카디프 임대를 다녀온 자하는 줄곧 팰리스에서만 뛰고 있다.

어느덧 20대 중반에 접어든 자하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스널, 에버턴, 나폴리 등 굵직한 구단들이 자하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팰리스가 자하 이적료로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를 요구하며 난항을 겪었다. 결국 자하 이적설은 다시 잠잠해졌다.

곧이어 뜬금없는 타이밍에서 자하가 관심을 받고 있다. 자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동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자하는 맨유의 지난 시즌 원정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유니폼 뒷면에는 No.3 등번호와 에릭 바이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최근 프리시즌 중 부상을 당한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동료 바이를 응원하기 위해 이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하지만 팬들은 확대 해석하기 시작했다. 유명 래퍼 스톰지는 “마이 브로, 그 유니폼 입으니까 진짜 멋져 보여”라고 답했고, 일부 팬들은 “자하가 맨유로 오길 바란다” 등의 멘트를 남겼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역시 이 상황을 흥미롭게 조명했다. “맨유 팬들은 자하의 맨유 유니폼을 '복귀 힌트'로 해석했다. 하지만 이 유니폼은 절친한 동료 바이를 응원하는 의미”라는 게 이 매체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