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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맨시티·PSG 재차 저격한 라리가 회장 “이적시장 과열시킨다”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회장이 ‘중동 자본’을 힘에 업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망(PSG)을 다시 한번 비판했다. 

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국영 기업들이 축구계가 이전까지 보지 못했던 위험성을 가져오고 있다. 

그들은 규칙들의 밖에서 이뤄지는 재정적인 도핑을 통해 이적 시장을 처참한 수준까지 과열시키고 있다”며 

압도적인 자본을 갖춘 두 팀이 축구 시장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럽 축구계의 기관들은 건전한 축구 시장을 위해 더 강한 조치들을 보여줘야 한다. 

지금까지 매우 약한 억제력을 보여줬던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를 엄격하게 시행하는 등의 규제들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테바스 회장은 지난 5월 영국 매체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맨시티와 PSG는 유럽 축구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쳤다. 

국영기업으로부터 수익을 받는 이들은 실제 수익을 신경 쓰지 않는다”며 맨시티와 PSG를 비판했다.

한편 테바스 회장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이들보다 더 많은 이적료를 쓰고 있다는 반박에 대해서는 “두 팀은 국가의 지원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항상 재정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을 통해 운영됐다. 스페인 구단들은 지난 수년 동안 부채 수준을 줄이면서 재정을 사용해왔다”며 이들의 자금 사용 방식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