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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맨유, 로마와 산체스 임대 이적 협상 중...'양 팀이 주급 부담'

희대의 먹튀’로 불린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AS로마 임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현지시간) “로마는 맨유와 산체스 임대 이적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산체스의 주급은 무려 50만 파운드(약 7억원)에 달한다. 

산체스가 2017년 맨유 입단 후 45경기 출전에 겨우 5골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산체스는 현재 팀에 돌아와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그는 기회를 얻을 것이며 득점을 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직접 언급하긴 했지만 산체스의 주급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미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시장은 닫혔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는 9월 2일까지 열려 있어 산체스가 이적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고 전했다. 로마는 임대로 산체스를 영입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임대 이적이 확정된다면 맨유는 로마와 함께 산체스의 주급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맨유는 한 가지 문제를 두고 산체스의 임대 이적을 고심하게 됐다. 맨유는 최근 인터 밀란에 로멜루 루카쿠를 내준 상황이다. 산체스까지 떠난다면 공격 옵션이 줄어들게 돼 시즌을 치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미러’ 역시 “루카쿠에 이어 산체스까지 팀을 떠난다면 맨유에 위험이 닥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