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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바이날둠, “클롭한테 정말 분노했지만 챔스 우승하고 풀렸어”

조르지뇨 바이날둠(28, 리버풀)이 한때 위르겐 클롭 감독을 싫어했다고 털어놓았다.

바이날둠은 8일 글로벌 매체 ‘골닷컴’을 통해 클롭 감독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클롭과 애증 관계”라면서 “클롭 감독은 선수단 모두와 진심으로 소통한다. 하지만 가끔씩은 정말 화나게 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와의 4강 2차전에서 나를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아 분노했다”고 답했다.

당시 리버풀은 원정 1차전에서 0-3으로 패한 후 홈에서 2차전을 치렀다. 서브 명단에 이름을 올린 바이날둠은 후반 시작과 함께 앤드류 로버트슨과 교체되어 들어가자마자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후 리버풀은 4-0 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날둠은 “선발이 아니어서 정말 실망스럽고 화났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모두 평화롭게 해결됐다. 이젠 챔피언스리그 외에 더 많은 트로피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날둠은 버질 반 다이크의 리버풀 이적 배경도 설명했다. 그는 “내가 리버풀로 이적하기 전 뉴캐슬 시절 클롭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 클롭은 내게 반 다이크에 대해서 물어봤다”고 전했다. 바이날둠을 영입하기 위한 자리에서 그의 네덜란드 대표팀 동료 반 다이크를 언급한 것이다.

바이날둠은 “난 항상 반 다이크를 높이 평가한다. 그때 클롭에게 정확히 ‘그는 분명 수비를 강화시켜줄 거야’라고 답했다”면서 자신의 추천이 있었기에 반 다이크가 리버풀로 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반 다이크가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누르고 UEFA(유럽축구연맹)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으나 난 놀라지 않았다. 그가 분명히 수상할 것이라고 예상했기 때문이다. 반 다이크의 활약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