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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드로그바, 절친 램파드에게 “감독 잘하겠지만...올해는 어려울듯”

디디에 드로그바(41)가 프랭크 램파드(41) 첼시 감독을 지지했다. 

다만 올 시즌은 성적을 내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드로그바와 램파드는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약 9년 동안 첼시에서 함께 뛴 동료 사이다. 이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4회 등 첼시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드로그바는 중국, 미국 등을 거쳐 은퇴했고, 램파드는 지도자 길을 택해 올 시즌부터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올 시즌 리그에서 첼시는 1승 2무 1패로 11위에 자리했다.

드로그바는 절친 램파드의 감독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7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포뮬러원(F1) 그랑프리에 참석한 드로그바는 ‘EFE'를 통해 “램파드는 정말 좋은 감독이다. 하지만 올해는 조금 힘들 것이다. (영입 금지 징계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적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램파드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드로그바는 “다시 축구를 하고 싶다. 골도 넣고 싶고 중요한 경기에도 출전하고 싶다”면서 축구에 대한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젠 선수 생활이 끝나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요즘엔 장 토트(국제 자동차 연맹 사장)처럼 재미난 사람들을 만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정말 바쁘다. 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싶다.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새 삶을 예고했다.

끝으로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벌어진 로멜로 루카쿠(인터밀란)의 인종차별 피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드로그바는 “어리석은 팬들이다. (인종차별은) 이탈리아에서만 발생하는 일이 아니다. 프랑스, 독일, 아프리카에서도 나타난다. 포기하지 말고 맞서 싸워야 한다. 그들(인종차별주의자)에게 조금의 틈도 주면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