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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왓포드에서 경질된 그라시아, 쿨한 반응...“예상 못한 발표, 허나 존중한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왓포드에서 경질된 것에 대해 쿨한 반응을 보였다.

왓포드는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그라시아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가 왓포드를 떠난다. 클럽은 곧바로 새로운 감독을 임명할 것이다”며 가르시아 감독을 경질했다고 발표했다.

그라시아 감독은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스페인 출신의 감독이다. 빌바오, 레알 소시에다드 등 스페인 무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고, 현역 은퇴 후에는 코르도바, 카디스. 알메리아, 오사수나, 말라가, 루빈 카잔 등을 지도했다.

여러 클럽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 감독은 2018년 왓포드의 지휘봉을 잡으며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 11위를 차지하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시즌 개막 후 리그 4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따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결국 왓포드는 그의 경질을 결정했다.

하지만 뒤늦게 통보된 경질로 그라시아 감독 측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라시아 감독은 8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예상치 못한 계약 해지 발표 후,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마친 후라 놀라움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갑작스레 받은 통보임을 밝혔다.

그러나 그라시아 감독은 빠르게 자신의 경질을 받아들였다. 그는 “난 이 결정을 존중한다”라면서 “비록 내가 갑작스럽게 떠나지만 구단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 훌륭한 구단을 지휘할 수 있어 감사하며, FA컵 결승전과 같은 매우 특별한 순간을 즐길 수 있었다. 매일 내 일이 쉽게 진행되도록 도와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 홧포드에 대한 감사와 사랑은 영원할 것이며, 팬들에게 감사하다. 난 항상 팬들과 이 선수들이 최고의 선수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작별의 말을 전했다.

한편, 왓포드는 그라시아 감독의 후임으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키케 플로레스를 재선임 했다. 2012년 이후 열 번째 감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