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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심장마비 올뻔했어" 퍼거슨 마주한 베르바토프의 첫인상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처음 만났던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8년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이후 맨유의 9번으로 활약했다. 2008-09시즌과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0-11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하며 날카로운 모습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맨유의 지휘봉은 ‘전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잡고 있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8일(한국시간) 맨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이미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당시 맨체스터 시티도 나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내 오랜 목표였던 맨유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퍼거슨 감독의 요청은 맨유 이적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맨체스터의 공항에 도착해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었다. 이때 위를 올려다보니 퍼거슨 감독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심장 마비가 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맨유에 입단했던 그날은 마치 영화 같은 날이었다. 퍼거슨 감독과 같은 차 안에 앉아 어색하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존경하던 퍼거슨 감독과 함께 한 시간은 매우 영광스러웠다. 그가 직접 공항으로 나와 나를 환영했던 일은 아직도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