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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뉴스 '아쉬운 결정력+PK 허용' 리버풀, 나폴리 원정서 0-2 패...시즌 첫 패

리버풀이 나폴리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리버풀은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치러진 나폴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예선 1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이에 시즌 첫 패배로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리버풀은 4-3-3 전술을 가동했다. 사디오 마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제임스 밀너, 파비뉴, 조던 헨더슨이 미드필더 라인을 형성했다. 포백은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조엘 마팁, 알렉산더 아놀드가 구축했고 아드리안이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나폴리는 이르빙 로사노, 드리스 메르텐스가 투톱을 이뤘고 로렌조 인시네, 파비앙 루이스, 알란, 호세 카예혼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는 마리오 루이, 칼리두 쿨리발리, 코스타스 마놀라스, 지오바니 디 로렌조가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알렉스 메레가 꼈다.

초반 주도권은 리버풀이 잡았다. 살라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면서 나폴리의 골문을 두드렸다. 이후에는 스피드를 중점적으로 활용했고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이를 기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리버풀이었다.

나폴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빠른 역습을 통해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그러던 전반 7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로사노의 슛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리버풀의 공격 중심은 살라였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나폴리의 수비 라인을 공략했다. 하지만 나폴리는 쿨리발리를 중심으로 리버풀의 공세를 차단했다. 양 팀의 공방전은 계속 이어졌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후반전 기선 제압은 리버풀이 가져갔다. 후반 19분 마놀라스의 킥 미스를 살라가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맞이했고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골을 위한 양 팀의 움직임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경기가 풀리지 않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리버풀은 후반 21분 밀너를 빼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투입했고 나폴리는 24분 로자노 대신 페르난도 요렌테를 선택하면서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계속해서 득점을 노리는 양 팀이었다. 하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혔다. 문전에서 연결하는 슈팅은 빈번히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숙였다. 그러던 후반 34분 나폴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카예혼이 로버트슨으로부터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 메르텐스가 성공시키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당한 리버풀은 총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나폴리의 공격이 만만치 않았고 이를 막아내는 데 급급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요렌테가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나폴리가 격차를 벌렸다. 결국 리버풀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2골 실점을 극복하지 못한 채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