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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이영표의 찬사, “히딩크 감독은 리더십의 결정판”

이영표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한 찬사를 전했다. 

히딩크를 위해 그라운드 위에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리더십의 결정판이라 평가했다.

이영표는 5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 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팬미팅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오픈 Q&A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도르트문트 레전드 자격으로 참가한 이영표는 유소년 축구 클리닉, 팬사인회, 축구게임 대결 등 축구팬들과 호흡하는 시간을 보냈다. 팬미팅에는 200여명의 축구팬들이 몰려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영표는 히딩크 감독의 리더십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 써내려간 이영표와 히딩크 감독은 이후 PSV 아인트호벤에서 재회해 유럽 무대를 누볐다.

이영표는 “히딩크는 그라운드 위에서 히딩크를 위해 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지도자가 리더십의 결정판이라 생각한다. 축구에서 훈련을 어떻게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지도자가 선수의 마음을 얻어서 매경기 100%를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지도자의 핵심이라 생각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그리고 이영표는 위르겐 클롭 감독에 대한 경험도 덧붙였다. 현재 리버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 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 시절 이영표와 사제지간을 맺은 바 있다. 

이영표는 “클롭의 장점은 선수들을 긴장시키는 능력이다. 선수들을 주눅 들게 만드는 것과 선수들을 일정하게 긴장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한국에 좋은 지도자들이 많지만 한국은 선수를 적절하게 긴장시키기보다 주눅 들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면서 “클롭은 적절한 긴장감. 선수를 툭 치면 바로 뛰어나가게 만드는 그런 긴장감이 있다. 라커룸 안에서 클롭감독이 소리를 많이 치고 대화를 많이 한다. 장점중 하나라 생각한다. 항상 정신이 깨어있게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