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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거듭되는 부진' 에릭센, "토트넘 경력 중 제일 힘든 시기야"

토트넘 홋스퍼의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인정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을 선언하며 이적을 추진했다. 이적시장 폐장까지 꾸준히 에릭센의 이적이 큰 관심을 끌었지만 결국 토트넘에 잔류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냈지만 다음 시즌 계약이 만료되는 그에게 거액을 투자하기를 망설였다.

토트넘은 현재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7 대패를 당한 데 이어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브라이트 호브 앤 알비온에 0-3 패배를 거두며 9위에 머무르고 있다.

에릭센 역시 지난 시즌 공격을 지휘하던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 에릭센이 덴마크 매체 ‘엑스트라 블라뎃’과 나눈 인터뷰를 조명했다. 에릭센은 “지금 시기는 토트넘에서 보낸 경력 중 확실히 제일 힘든 시기다”고 운을 뗐다.

이어서 “내가 처음 합류했던 시즌은 잠시 기복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그때 당시와 지금의 토트넘이 받는 기대는 전혀 다른 수준이다. 우리는 매번 이겨야 하고 선수들도 이를 느끼고 있다. 지금은 확실히 힘든 시간이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우리는 선수로서 부정적인 것들은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부진에 대한 이유는 사실 대답하기 어렵다. 운이 나빴다.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칠 수 없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