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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스콜스의 고백, '마타-펠라이니 계약 보고 악몽 예감했어'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폴 스콜스가 후안 마타와 마루앙 펠라이니의 계약에서 팀의 곤경을 예감했다고 밝혔다.

스콜스는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서 데뷔하고 은퇴했다. 퍼거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EPL) 13회를 비롯한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FA컵 우승 5회 등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구가했고 2013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모예스 감독은 6년 장기 계약을 맺으며 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극심한 부진으로 한 시즌을 마치지 못한 채 맨유를 떠났다. 이후 맨유는 루이스 반 할, 조세 무리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거쳤지만 과거 영광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스콜스가 지난 2013년 이미 맨유의 부진을 예감했다고 전했다. 그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메트로’를 통해 “모예스 감독이 펠라이니와 마타를 영입한 것이 불안의 신호탄이었다. 그들은 나름대로 좋은 선수들이지만 맨유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퍼거슨 감독과 데이비드 길 단장이었다면 펠라이니와 마타 같은 유형의 선수들과 계약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 맨유는 팀에 어울리지 않은 선수들을 사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지금과 같은 위기를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