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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포체티노, ‘핵심’ 베르통언 FA로 방출?...급격한 노쇠화 때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온 얀 베르통언(32)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부상에 따른 노쇠화가 급격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베르통언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베르통언은 지난 2012년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을 펼쳐왔다. 189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수비력과 침착한 경기운영과 더불어 왼발 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짝이 된 이후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한 데 상당한 공헌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들어 베르통언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베르통언은 발목 쪽에 문제가 있었고 이 부분이 경기력 저하에 큰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토트넘과 베르통언의 결별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초반 3경기에서 다빈손 산체스-알더베이럴트의 수비라인을 구성했지만 이후 베르통언을 다시 주전으로 중용하고 있다.

베르통언과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르통언의 재계약보다는 방출 쪽에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21일 영국 ‘풋볼인사이더’ 역시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들이 베르통언과 재계약을 피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놓았다.

이 매체는 토트넘 소식통을 인용해 “포체티노 감독이 베르통언의 경기력 저하에 우려를 표하고 있고 그에게 재계약을 제시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발목 문제로 인해 90분간 경기를 뛸 때 기동성이 떨어지는 부분에 아쉬움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만 33세가 되는 부분도 토트넘이 재계약을 주저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