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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보르도 황의조, 3일 낭트전 한글 유니폼 입는다...선수단 전체 착용

황의조가 한글 유니폼을 입고 프랑스 무대를 누빈다. 

황의조 뿐만 아니라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이 한글 유니폼을 착용할 예정이다.

지롱댕 보르도는 오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오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낭트를 상대로 2019-20 시즌 프랑스 리그앙 1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10위 보르도와 2위 낭트의 맞대결이다.

보르도는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2위 낭트를 상대로 반드시 홈에서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이다. 비록 2위와 10위에 자리한 양 팀이지만 승점 차는 4점에 불과해 한 순간에 순위가 뒤집힐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위해 보르도는 뜻깊은 행사를 준비했다. 바로 한글 유니폼을 마련한 것이다. 낭트전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은 한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된다. 유니폼 뒷면에 한글 이름과 영어 이름이 병기된 형태이다.

보르도 관계자는 “선수단 전체가 한글 유니폼을 입고 뛸 예정이다. 한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문도 같이 새겨져 있다”면서 “보르도 구단의 이번 시즌 첫 공식 행사이다. 보르도 구단이 낭트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11시에 열린다. 한국에서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이다. 한글 유니폼 데이를 위해 보르도는 리그앙 사무국에 사전 허가를 받았고, 경기 시간도 한국에서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로 배치했다.

한편 디종전 이후 만난 황의조는 “한글 유니폼을 입는다면 저에게는 감사한 일이다”면서 “한국에 계신 팬들에게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황의조는 “한국 팬들이 시청하기 좋은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꼭 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반등해서 리그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