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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에버턴 감독, “고메즈 부상 너무 끔찍해...정밀진단 기다리는 중”

에버턴의 마르코 실바 감독이 안드레 고메즈의 쾌유를 기원했다.

에버턴과 토트넘은 4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각 승점 1점씩을 추가해 에버턴은 리그 17위, 토트넘은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에버턴은 후반 28분 델레 알리에게 선제골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8분에 터진 젠크 토순의 극적인 헤더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패배의 수렁에서 기적적으로 빠져나온 것이다.

홈에서 짜릿한 무승부. 그럼에도 에버턴의 실바 감독은 기뻐하지 않았다. 후반 33분에 고메즈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당시 드리블을 이어가던 고메즈는 손흥민과 오리에의 다리에 걸려 발목이 완전히 골절됐다.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실바 감독은 “고메즈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현재 우리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있다. 정밀진단을 기다리는 중이다. 정말 끔찍한 순간이었다”고 부상 장면을 돌아봤다.

이어 “축구를 떠나서 우리 모두 안드레의 쾌유를 간절히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큰 부상을 입은 고메즈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했다.

실바 감독은 고메즈에게 태클을 가한 손흥민도 언급했다. “손흥민을 개인적으로 아는 건 아니”라면서 “태클은 분명하지만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 모두 원하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라커룸에서 슬퍼한 것이다. 100% 확신한다. 손흥민이 의도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