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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소튼 제압' 에버턴 반등 신호...감독 “고메스가 문자로 응원해줬다”

에버턴이 사우샘프턴을 꺾고 3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를 거뒀다. 

승장인 마르코 실바 감독은 큰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안드레 고메스가 경기 전 팀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이번 승리 의미를 되새겼다.

에버턴은 10일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1로 승리했다.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에버턴이 살아나는 눈치다. 리그 2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지만 컵 대회 포함 최근 5경기로 넓혀보면 3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에버턴은 리그 1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경기 후 실바 감독은 영국 ‘BBC'를 통해 “정말로 중요한 승리였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 전반전은 특히 좋았고 경기를 끝냈어야만 했다. 우리는 아직 배우는 중이고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 어쨌든 오늘 승리는 좋았다”고 밝혔다.

이날 에버턴은 중원에 길피 시구르드손, 톰 데이비스,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투입했다. 지난 토트넘전에서 큰 부상을 입었던 고메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만 했다. 발목 부위에 골절과 탈구가 됐던 고메스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실바 감독은 이번 승리 소감을 묻자 고메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고메스가 경기 전 팀을 응원하는 문자를 보냈기 때문이다.

그는 “이번 승리는 수술이 필요했던 고메스와 장 필립 바맹을 위한 것이었다. 특히 고메스는 (에버턴의 승리로 인해) 정말로 행복해 할 것이다. 그는 경기 전 내게 문자를 보내 팀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고메스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고 있고 우리 역시 고메스를 응원하고 있다”면서 하나의 팀으로서 뭉쳤던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는 생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