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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바디-매디슨 골’ 레스터, 2위 진입...아스널 2-0 꺾고 4연승

레스터 시티가 제이미 바디와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골로 아스널을 완파했다. 

4연승을 질주한 레스터는 리그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다.

레스터는 1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스널에 2-0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레스터는 2위로 올라섰다.

홈팀 레스터는 슈마이켈 골키퍼를 중심으로 칠웰, 쇠윈쥐, 에반스, 페레이라, 은디디, 반스, 매디슨, 틸레망스, 페레스, 바디를 선발로 내세웠다.

아스널은 라카제트-오바메양 투톱을 가동하고 그 뒤를 외질이 받치는 공격 형태를 꾸렸다. 샤카가 빠진 중원에는 귀엥두지, 토레이라가 나섰고 수비라인에 콜라시나츠, 홀딩, 루이스, 체임버스, 베예린이 배치됐다. 레노가 골문을 지켰다.

전체적으로 홈팀 레스터가 앞선 경기력을 보였다. 레스터는 기동력이 좋은 바디와 페레스가 전방에서 흔들었고 강력한 압박을 통해 아스널의 패스 줄기를 봉쇄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아스널도 전방의 라카제트가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으로 정확하게 이어지지 않았다.

레스터는 전반 25분 기회를 놓쳤다. 페레스가 아스널의 실책을 틈 타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곧바로 이어진 바디의 슈팅도 레노의 품에 안겼다.

전반 32분에도 위협적인 장면이 나왔다. 페레스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지만 바디가 공을 터치하지 못하면서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41분에는 매디슨의 날카로운 프리킥이 골문을 스쳐지나갔다. 결국 전반은 0-0 상황에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레스터는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분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받은 은디디가 왼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크로스바에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아스널도 후반 6분 역습 찬스에서 나온 베예린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 기회를 놓쳤다. 3분 후 오바메양이 골을 성공시키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무효처리됐다.

후반 22분 레스터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매디슨-틸레망스를 기점으로 한 논스톱 패스가 아스널 수비라인을 교란했고 바디가 깔끔하게 마무리지었다. 후반 30분에는 매디슨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가 승기를 잡았다.

아스널은 후반 막판 페페와 윌록을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분위기는 이미 레스터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결국 레스터가 아스널의 추격을 무력화하며 2-0으로 승리,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