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주전급 선수인데..." 지동원 기다리는 마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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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28)이 FC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FSV 마인츠로 이적한 후 약 5개월이 지났으나 아직 공식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지동원이 지난여름 프리시즌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지동원은 현재 한창 진행 중인 2019/20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7월 아이스바흐탈과의 연습 경기 도중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주치의에게 검사를 받은 결과 지동원은 왼쪽 무릎 연골이 손상돼 짧게는 3개월, 길게는 5개월까지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마인츠는 독일 분데스리가 12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다. 마인츠는 강등권 16위 슈투트가르트와의 격차가 승점 15점 차로 무난하게 분데스리가 중위권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지난 시즌 46득점으로 강등된 세 팀(슈투트가르트, 하노버, 뉘른베르크)과 가까스로 분데스리가 잔류에 성공한 14위 샬케에 이어 다섯 번째로 낮은 득점을 기록했다. 마인츠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지동원 영입을 일찌감치 확정한 이유도 그가 팀 공격을 풀어줄 만한 자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인츠는 올 시즌 영입한 지동원이 프리시즌 도중 장기간 결장이 확정된 데다 지난 시즌 14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끈 최전방 공격수 장-필리페 마테타(22) 또한 무릎 부상으로 아직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는 불운이 겹쳤다. 여기에 마인츠는 주전 수비수 슈테판 벨(28)까지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팀 전력에서 완전히 제외되며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루벤 슈뢰더 마인츠 단장은 12일(현지시각) 지역 일간지 '만하이머 모어겐'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아직 올 시즌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지동원, 마테타, 벨을 언급하며 "우리가 주전급 자원으로 여기는 선수 세 명이 돌아올 것이다. 그들이 돌아오면 팀에 경쟁력이 생길 것이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우리 팀에 카리스마를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마인츠는 분데스리가에서 3승 8패로 강등권인 16위에 머무르고 있다. 마인츠는 현재 12득점으로 최하위 두 팀인 17위 쾰른(10득점), 18위 파더본(11득점)에 이어 득점력이 세 번째로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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