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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ERA 7.48' 8월의 부진, 류현진 사이영상 망쳤다

 “류현진이 2점 이하의 평균자책점으로 시즌을 마쳤다면, 사이영상은 그의 몫이었을 것이다”

미국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웨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32•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전망했다.

류현진은 제이콥 디그롬(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과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최종 3인에 들었다. 올 시즌 29경기에 나와 182⅔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위의 성적. 그러나 수상 전망은 어둡다.

매체는 “류현진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디그롬보다 낮다. 평균자책점과 9이닝 당 볼넷 비율(1.1)이 리그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디그롬에게 밀린다. 디그롬의 평균자책점도 2.43으로 그리 높지 않고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역시 류현진(3.10)에 비해 디그롬(2.67)이 많이 앞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삼진이 투수의 진정한 수준을 보여주지는 않지만, 디그롬은 9이닝 당 11.2개의 삼진을 잡은 반면, 류현진은 8.0개로 떨어진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 또한 디그롬은 선두 게릿 콜 바로 뒤에 있지만, 류현진은 같은 팀 동료인 워커 뷸러 다음인 전체 12위”라고 덧붙였다.

‘다저스웨이’는 올 시즌 류현진의 아쉬웠던 시점을 8월로 봤다. 매체는 “류현진이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1.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후반기에는 3.18의 성적을 남겼다”라며 “8월은 류현진이 실제 난관에 부딪힌 시점이다. 8월에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7.48을 기록했다. 4번의 선발 등판 중 두 차례나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양키스와 애리조나 경기에서는 모두 7점을 내줬고, 특히 양키스를 상대로는 3개의 홈런을 맞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9월 반등했지만, 8월은 사이영상 수상 기회를 망친 달이 됐다”라며 “사이영상은 디그롬이 쉽게 수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