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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도 넘은 장난' 맨시티 베르나르두 실바, 인종차별 징계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가 인종차별 혐의로 징계를 받는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실바가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벌금 5만파운드(약 7,500만원)과 교육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바는 FA 규정 ‘E3’를 위반했는데, 이는 ‘인종, 피부색, 민족에 대한 불필요한 언급을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실바는 지난 9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팀 동료인 벤자민 멘디를 향한 게시글을 올렸다. 실바는 멘디의 어릴적 사진과 함께 스페인 초콜릿 과자 ‘콘귀토스’의 캐릭터를 함께 올리며 “누군지 추측해봐라”는 글을 남겼다.

실바와 멘디는 2016년부터 프랑스 AS모나코에서부터 맨시티까지 함께 뛰고 있는 ‘절친한’ 사이다. 친한 친구 사이의 농담성 게시글인 셈이다. 실바도 “친구를 향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멘디도 실바가 악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도와 달리 해석에 따라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볼 수도 있다. FA가 실바에게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내린 이유다.

이로써 실바는 오는 24일 예정된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맨시티는 최근 리버풀에 패배하면서 리그 4위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3위 첼시전에 승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실바의 결장으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