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잘 나가던 맨시티, 맨유에 충격패… 리버풀 1강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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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6라운드에 접어든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의 리그 2연패 도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라이벌 리버풀은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보이며 무패행진을 거듭했고 레스터시티 역시 빈틈을 내주지 않는 상황이다.

8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 맨체스터 시티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지역 연고지에서 펼쳐지는 만큼 ‘맨체스터 더비’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은 경기다.

먼저 전력에서는 맨시티가 앞섰다. 제주스, 스털링, 베르나르두 실바, 더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 등을 앞세운 맨시티에 맞서 맨유는 마시알, 래시포드, 제임스, 린가드, 프레드를 내세웠다.

수비진은 앙헬리노, 페르난지뉴, 스톤스, 워커를 앞세운 맨시티와 매과이어, 린델로프, 쇼, 완-비사카의 맨유 선수들이 골키퍼 앞에서 팀의 수비를 책임졌다.

예상과 달리 맨유의 역습이 먹혀들기 시작했다. 파상공세를 앞세운 맨유의 공격에 맨시티 수비진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결국 전반 27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래시포드의 침투를 막는 과정에서 한 템포 늦은 움직임으로 파울을 범했다. 처음 래시포드가 쓰러졌을 당시에는 파울이 불리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반칙이 인정됐고 패널티킥이 주어졌다.

래시포드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올린 맨유는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득점포를 올렸다. 앙토니 마시알의 감각적인 슈팅이 맨시티의 골대를 강타했고 굴절된 공은 골망을 갈랐다. 후반 40분 오타멘디가 헤더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1대2 맨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맨시티가 맨유에 발목을 잡힌 사이 선두 리버풀은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전반 35분 조던 헨더슨의 장거리 패스를 이어받은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깔끔한 원터치로 본머스의 골망을 갈랐다. 약 10분뒤 모하메드 살라가 감각적인 힐킥 패스로 활로를 열었고 패스를 이어받은 나비 케이타가 거침없는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9분 나비 케이타와 모하메드 살라의 콤비 플레이가 한 차례 더 빛을 발했다. 케이타의 스루패스를 폭발적인 스피드로 캐치한 살라가 본머스 골키퍼가 쇄도하는 반대방향으로 슈팅해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16라운드 경기를 통해 리버풀은 15승1무 승점 46점으로 리그 5연승을 달렸다. 반면 맨시티는 10승2무4패 승점 32점으로 3위에 머물렀고 2위 레스터시티(승점 35점)와의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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