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아스널, 황희찬 영입 못 하면 후회할 텐데” 英 매체도 걱정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황희찬(23, 레드불 잘츠부르크)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아스널, 울버햄튼, 크리스털 팰리스 등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한 매체는 아스널이 황희찬 영입 경쟁에서 울버햄튼에 패할 경우 후회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는 여러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인상적인 행보를 보여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리버풀, 나폴리를 상대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잘츠부르크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빅클럽들의 접근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고 있다. 잘츠부르크가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후 엘링 홀란드, 황희찬, 미나미노 타쿠미,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등 젊고 유망한 선수들의 빅리그 이적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황희찬도 예외는 아니다. 황희찬은 리그 14경기 6골 7도움, 챔피언스리그 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EPL 등 빅리그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오스트리아 무대에 진출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EPL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버햄튼이 가장 적극성을 띄는 가운데 아스널, 팰리스도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입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영국 ‘HITC'는 15일(한국시간) EPL 구단간 황희찬을 노리는 현재 구도에 대한 보도를 했다. 이 매체는 “아스널은 울버햄튼에 황희찬을 내주게 된다면 스스로를 자책해야만 한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러한 주장의 배경에는 아스널의 고민이 숨어있다.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면서 새로운 선수 영입 작업이 중단된 상황이다. 황희찬의 경기력을 관찰해왔던 아스널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사이 울버햄튼이 경쟁에서 한 발 앞서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HITC'는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황희찬이 아스널에 합류할 경우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감독이 부재한 상황으로 인해 황희찬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