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살인일정에 고통’ 클롭 반대 “UCL 확대? 그야말로 헛소리”

이번 시즌 살인적인 일정으로 인해 고심이 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경기 수를 늘리려는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클롭 감독은 경기 수를 늘릴 때가 아니라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주장을 피력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은 일정 소화에 애를 먹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진출하면서 총 7개의 대회에 출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성적에 따라 300일간 67경기를 소화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평균 4.5일당 한 경기를 치른다는 말이 된다. 새해가 되기 전에 이미 31경기를 치르게 돼 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보여준 성적 자체는 매우 훌륭하다. 리그에서 16승 1무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리버풀이다. 이벤트성 대회를 제외한 25경기에서 22승 2무 1패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리버풀과 클롭 감독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한정된 스쿼드로 많은 경기를 뛰면서 체력 고갈과 부상자 속출 등 여러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클롭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대회를 확대하자는 주장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동안 32개 팀이 참가했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출전 팀 숫자를 늘리자는 목소리가 커진 데 대한 반응이었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FA컵 재경기-리그컵 4강 2차전 경기 폐지를 통해 동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관련 질문에 “오늘 나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늘리고 싶어 하는 구단들이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나는 이러한 계획에 동참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헛소리라고 생각한다”라는 말로 강력한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도 이러한 주장을 하는 EPL의 6개 구단 중 한 팀이었다. 하지만 클롭 감독만큼은 이러한 주장에 반대했다. 첼시의 프랑크 램파드 감독에 이어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 클롭 감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