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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B.페르난데스 놓친 바르사, 로드리고 협상도 중단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 공격수 로드리고 모레노의 영입 협상을 중단하게 됐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먼저 발렌시아로 임대보낸 뒤 여름에 영입하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된 후 나온 결정이다. 발렌시아의 요구액에 난색을 표한 바르셀로나는 로드리고 대신 두산 타디치를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로드리고를 두고 벌였던 발렌시아와 이적 협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상으로 추가적인 공격수 영입에 나선 상황이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키케 세티엔 감독의 선호도에 따라 로드리고가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선정됐다.

재정적으로 넉넉하지 않은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발렌시아의 요구에 맞춰주기가 쉽지 않았다. 이에 우회적인 방법을 택했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페르난데스가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하고 로드리고를 영입한다는 계획이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문제로 발목이 잡힌 바르셀로나가 올 여름 페르난데스까지 완전 영입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영입 경쟁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사실상 페르난데스의 맨유 이적이 임박하면서 바르셀로나도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현금으로만 거래하기 힘든 바르셀로나는 발렌시아가 원하는 다른 카드도 건네기 쉽지 않아 보인다. 카를레스 페레스는 AS로마 이적을 눈앞에 뒀고 세메두는 이적불가 대상인 선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로드리고 영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아약스에서 뛰고 있는 타디치가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영입 후보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