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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누가 얼굴 때리는 것 같더라" 로브렌의 왓포드전 완패 소감

리버풀의 센터백 데얀 로브렌이 왓포드전 완패를 받아들였다. 

이어 누군가 얼굴을 때리는 것 같았다고 묘사했다. 

리버풀은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왓포드에 0-3 완패를 당했다. 이로써 리버풀의 44경기 무패 행진이 마감됐고, 18연승도 깨졌다.

이날 리버풀의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전반부터 데올로페우의 개인 능력에 알렉산더 아놀드가 고전하며 왼쪽 측면을 내줬다. 데올로페우가 무릎 부상으로 나간 이후에는 트로이 디니와 사르의 강한 압박에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로브렌도 반다이크와 짝을 이뤄 선발 출전했지만 디니와 공중볼 경합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후반 9분 디니를 마크하다 공을 놓쳤고, 이것이 그대로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리버풀은 사르와 디니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3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경기 후 로브렌도 무패 우승이 좌절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44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고, 이번 시즌에는 27라운드까지 26승 1무를 기록하며 새 기록 작성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원정 패배로 이는 물거품이 됐다.

로브렌은 1일 ‘데일리 메일’을 통해 “우리도 모든 것에 끝이 있음을 알고 있다. 여기서 우리의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이런 결과를 바라지 않았다”며 “한 번의 경기력이 모든 걸 무너뜨리진 않는다. 배우는 과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나아갈 것이다. 여전히 완벽한 시즌을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패배는 모닝콜과 같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경기에서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우린 이겼다. 이번에는 달랐다. 누군가 우리의 얼굴을 때리는 것 같았고, 그럴만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