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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조카딸의 첫 직관, 그러나 고메스의 '끔찍 부상'

안드레 고메스가 끔찍한 발목 부상 당시를 회상했다. 

동생 가족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고, 조카의 첫 번째 직관이었다고 밝혔다. 

고메스는 지난해 11월 4일(한국시간) 영국 구디슨 파크에서 열렸던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의 태클에 걸려 발목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엠뷸런스에 실려간 고메스는 다음 날 바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 있는 끔찍한 부상이었지만 고메스는 빠르게 회복했다. 고메스 지난 2월 24일 아스널 원정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 13분 슈나이덜린을 대신해 투입되며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 당한지 정확시 112일 만이었다. 

현재는 컨디션을 점점 끌어올리고 있는 고메스다. 지난 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는 선발 명단에 복귀했고, 중원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고메스는 7일(한국시간)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부상 당했던 상황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다. 고메스는 “나는 관중들의 표정에서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나를 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진이 내 발목을 제대로 돌려놓으려고 두 번이나 시도했다. 나는 내 발을 보지 않고 무릎만 바라봤다”며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가지고 싶지 않았고 발을 보지 않았다. 그러나 관중들의 표정은 볼 수 있었다. 끔찍하다는 반응이었다. 축구를 보러와서 그런 장면을 보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당시 축구장에는 고메스의 동생 가족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조카 딸의 첫 번째 직관이었지만 고메스의 부상으로 좋지 않은 기억만 남게 됐다. 

고메스는 “경기장에 동생과 그의 아내, 내 조카가 있었다”며 “내 조카는 너무 어려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내 동생도 큰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 때문에 그런 장면은 보고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충격받은 나머지 경기장으로 뛰어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고메스는 "그 기간은 나에게만 힘든 것이 아니었다. 가족과 친구들 모두 힘든 시간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모두 훌륭하게 잘 이겨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