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먹튀검증소 메이저리그 EPL 먹튀검증 분데스리가 먹튀 라리가 먹튀신고 국내축구 먹튀제보 

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벨라루스는 마이 웨이, 이 시국에 리그 일정 강행 

거의 모든 유럽 프로축구 리그가 멈춘 가운데, 코로나 19 확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리그를 굳건히 진행하는 국가가 있다. 바로 벨라루스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코로나 19와 관련한 주변 국가들을 두고 정신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는 현재 프로축구 리그 일정을 진행함은 물론 거의 모든 분야의 사회에서 평상시와 다를 바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부터 2020시즌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일정이 진행된 상태다. 벨라루스 리그의 강호로 불리는 BATE 보리소프는 지난 28일 스타디엔 유나츠바에서 진행된 2라운드에서 슬라비야 마지르와 일전을 벌였는데 이 경기에 수천 명의 팬들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응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수도 민스크에서는 FK 민스크와 디나모 민스크의 더비까지 열렸다.

물론 벨라루스는 나름의 대처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모든 관중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로 검역 조치를 하고 있으며, 팬을 비롯한 외부 사람들과 접촉하는 모든 사람들은 장갑을 낀 채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산드르 알레이니크 벨라루스축구협회(BFF) 대변인은 “우리는 정부에서 요구하고 있는 모든 조치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비단 축구장 통제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고령자들은 실내에 머물도록 권고했으며, 학생들의 등교 역시 당분간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를테면 축구장과 같은 곳은 폐쇄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 세계에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 19에 대한 각국들의 대처를 정신병적인 반응으로 치부하고 있으며, 100명 이하의 확진자만이 나온 상화인 만큼 벨라루스가 바이러스 때문에 공황 상태에 놓이는 걸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각에서는 벨라루스가 현재 경제적 어려움이 심각한 상태인 만큼, 다른 유럽 국가처럼 전면적인 방역 봉쇄 조치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