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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세비야 로페테기 감독, “코로나 악몽이 빨리 끝나길 바랄 뿐”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코로나19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고대하고 있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에서 활약한 로페테기 감독은 은퇴 후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2군, FC포르투 감독을 거쳐 2016년부터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 사실이 공개되는 일이 벌어졌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로페테기를 곧바로 경질하며 페르난도 이에로 코치에게 감독 대행을 맡기기도 했다. 이후 레알 감독을 하다가 반년도 못 채우고 경질된 로페테기 감독은 2019년부터 세비야를 이끌고 있다.

로페테기는 5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스페인 라리가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중단된 상황에서 언론 인터뷰에 응한 것이다. 로페테기 감독은 “집에 머물고 있다. 항상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려고 노력한다”고 답했다.

이어 “세비야 선수단과 꾸준히 연락 중이다. 우리 모두 악몽과 같은 이 순간이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되길 바란다”면서 “각 구단의 CEO, 회장 등이 참석하는 수많은 대표자 회의가 열리고 있다. 몬치 단장을 통해서 라리가가 언제쯤 재개될 수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