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심판은 코치가-이동은 자가용’ EPL 연습경기 독특한 규정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구단간 자체 연습경기를 추진한다.

다만 엄격한 규정이 뒤따른다.

EPL은 지난 3월 초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맞물려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그로부터 2달 동안 공식 경기는 물론 팀 훈련도 불가능했다. 선수들은 각자 자택에서 운동기구를 이용해 훈련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자 EPL 사무국은 오는 6월 17일부터 남은 리그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그와 동시에 정상적인 팀 훈련도 허용했다. 각 구단들은 폐쇄했던 훈련장 문을 열고 선수들의 출근을 반겼다.

하지만 3개월 가까이 실전 경험이 없다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EPL은 리그 재개 전까지 구단간의 연습경기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일 “리그 재개를 준비하는 EPL 팀들은 서로 평가전을 치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기엔 여러 가지 엄격한 규정이 있다”고 소개했다. “원정경기 이동거리는 90분을 넘겨선 안 된다. 모든 선수들은 (팀 버스가 아닌) 자신의 개인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유니폼도 직접 소지해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자체적으로 심판을 봐야 한다. 연승경기 전에 경기장 및 훈련장 안전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세부 조항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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