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유벤투스의 피를로 선임 이유는? ’비싼 위약금+저렴한 연봉’

유벤투스가 안드레아 피를로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이유는 정말로 돈 때문이었을까.

유벤투스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드레아 피를로를 차기 사령탑으로 임명한다. 계약 기간은 2022년 6월까지”라고 발표했다.

유벤투스가 하루 전인 8일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경질을 발표한 뒤, 유럽 현지 언론들은 “유벤투스가 사리 감독의 후임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나 지네딘 지단을 선임할 계획”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유벤투스의 결정은 놀랍게도 피를로였다. 피를로는 유벤투스의 23세 이하 팀을 맡는다는 발표가 10일이 지나지 않아 1군 감독으로 선임됐다.

유벤투스의 파격적인 선임을 두고 많은 말들이 쏟아졌다. 피를로가 이탈리아와 유벤투스를 대표하는 레전드지만 아직 1군 감독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감독 경험이 없는 구단 레전드 선수를 갑작스럽게 소방수로 선임한 뒤, 좋은 결말에 도달한 사례가 적어 피를로가 유벤투스를 맡기엔 너무 이르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유벤투스가 피를로를 선임한 이유가 돈 때문이라는 분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포체티노와 지단이 과한 연봉을 요구하자 안드레아 아그넬리 유벤투스 회장에겐 선택권이 없었다. 사리 감독에게도 위약금으로 2100만 파운드(약 325억 원)를 지불해야 하는 유벤투스 입장에선 피를로는 제일 저렴한 선택지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연봉으로 800만 파운드(약 124억 원), 지단 감독은 1080만 파운드(약 167억 원)를 요구했다. 그에 비해 감독 커리어가 없는 피를로는 앞선 두 감독에 비해 연봉이 낮을 수밖에 없어 유벤투스가 결국 피를로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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