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래쉬포드 선행에 '감동' 로버트슨 ”안필드에서 박수 받을 자격 충분“

리버풀의 핵심 자원인 앤드류 로버트슨이 마커스 래쉬포드의 선행을 칭찬하며 리버풀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래쉬포드는 코로나19로 빈곤에 시달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힘써왔다는 노력을 인정받아 잉글랜드프로축구협회(PFA)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지난 4월부터 래쉬포드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 받는 어린 학생들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05억 원)의 자선기금을 모은 바 있다. 자선단체와 협력해 무상급식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래쉬포드와 자선 단체의 노력 덕에 영국 전역의 약 280만 명의 어린이들이 학교가 휴교하는 동안 급식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영국 정부에 여름 방학 동안 어린이들에게 무료 급식을 지원해달라며 호소하며, 어린이 빈곤 퇴치 운동에 앞장섰다.

이에 라이벌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는 로버트슨도 래쉬포드가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기에 보여준 행동을 극찬했다. 그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하게 퍼지고 있을 때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두 단어는 '마커스 래쉬포드‘였다. 래쉬포드는 모든 어린이들이 급식을 받길 원했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무상 급식을 연장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번복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트슨은 ”래쉬포드가 보여준 행동은 놀랍고 탁월했다. 팬들이 다시 돌아오면 래쉬포드는 맨유 선수 중 처음으로 안필드에서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을 먹여 살렸기 때문에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