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뉴스] 클롭의 행복한 고민, "반 다이크 주장? 아직은 헨더슨!"
위르겐 클롭(50, 리버풀) 감독이 버질 반 다이크(26)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다. 그럼에도 아직은 조던 헨더슨(27)이 주장완장을 차는 것에 더 큰 신뢰를 보냈다.
영국 '미러'는 31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이 "반 다이크가 네덜란드에서 보여준 리더십을 환영한다"면서 "그러나 헨더슨이 리버풀의 주장으로 남게 될 것이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 1월, 7,500만 파운드(한화 약 1,120억 원)의 이적료로 사우스햄튼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수비수 역대 이적료 1위의 기록이었다. 반 다이크는 현재까지 '돈값'을 하는 모습이다. 리버풀 데뷔전이었던 에버턴과의 2017-18 영국 FA컵 64강전 경기에서 데뷔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반 다이크는 지난 3월 A매치를 앞두고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반 다이크는 잉글랜드, 포르투갈과의 평가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네덜란드가 포르투갈을 상대로 3-0 대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반 다이크가 네덜란드에서 주장완장을 찬 것에 대해 클롭 감독은 "반 다이크가 네덜란드의 주장으로서 보여준 모습에 만족한다"면서 "하지만 헨더슨 역시 리버풀에서 주장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게 주장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줄 것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 필요한 선수는 반 다이크와 헨더슨 처럼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는 유형의 선수이다"면서 두 선수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