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와 기성용이 중원에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스완지 시티는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 모두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현재 맨유는 승점 65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선두 맨시티(승점 81)와 승점차는 16점으로 사실상 우승은 어려워졌다. 이제 남은 목표는 리그 2위 수성. 리버풀이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맨유 입장에서는 이번 32라운드 승리가 중요해졌다.

스완지도 승점을 보태 강등권에서 완벽하게 탈출해야 한다. 스완지는 최근 리그 7경기에서 4승 2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강등권에서 빠르게 탈출했다. 아직 완벽하게 강등권과 멀어진 것은 아니기에 스완지도 맨유전에서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기를 앞둔 양 팀이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먼저 맨유는 루카쿠, 포그바, 산체스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고, 원정팀 스완지 역시 기성용을 중원에 배치해 승리를 노린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최전방 루카쿠를 중심으로 2선에 산체스, 린가드, 마타를 배치해 공격을 전개하고, 중원은 포그바, 마티치를 투입한다. 포백은 영, 린델로프, 스몰링, 발렌시아가 지키고, 골키퍼 장갑은 데 헤아가 낀다.

스완지는 3-5-2다. 다이어와 아예우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추고, 올손, 클루카스, 기성용, 킹, 노튼이 중원을 구축한다. 3백은 모슨, 페르난데스, 데 호른이 나서고, 골문은 파비안스키가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