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2호 골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기분 좋은 멀티골로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치데일(3부 리그)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 재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제친 후 골대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 1월 14일 에버턴전에서 11호 골을 터뜨린 후 46일 만에 나온 시즌 12호 골이다. 이번 시즌 FA컵에서는 첫 득점이다.

손흥민은 특유의 하트 세리머니로 오랜만의 득점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이후 전반 28분 페널티킥도 성공시켰으나 슈팅 직전에 멈칫했다는 이유로 득점이 무효가 되고 경고까지 받아 추가골 기회는 놓쳤다. 규정상 페널티킥에서는 키커의 정지 동작이 허용되지 않는다.

이어 후반 18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골에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후 후반 20분 라멜라의 패스를 골대 앞에서 툭 차넣어 페널티킥 무효의 아쉬움을 떨치고 멀티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과 요렌테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1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