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라이프치히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4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서 열린 2017-18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리그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고, 11승 9무 5패 승점 50으로 선두 바이에른 뮌헨 추격은 물론 2위 사수에도 실패했다.

홈팀 라이프치히는 오귀스탕, 베르너, 케이타, 라이메르, 사비처, 캄플, 포르스베리, 우파메카노, 클로스터만, 오르반, 굴라치를 선발로 배치했다. 이에 맞서 도르트문트는 바추아이, 로이스, 다후트, 바이글, 쉬를레, 괴체, 아칸지, 토프락, 슈멜처, 피스첵, 뷔르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도르트문트는 바추아이의 골이 취소되는 등 악재 속에 선제 실점까지 내줬다. 전반 29분 쉬를레의 공을 빼앗은 케이타가 오귀스탕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오귀스탕은 이를 골로 연결했다.

도르트문트는 전열을 재정비했고, 9분 뒤 동점골을 만들었다. 감각적인 침투로 라이프치히의 수비라인을 깬 로이스가 동점골을 기록한 것이다.

동점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공격의 강도를 더욱 높였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바추아이를 타깃으로 한 공격이 이어졌다. 라이프치히는 이를 몸을 던지며 막아섰고, 도르트문트는 좀처럼 역전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 로이스를 불러들이고 풀리시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역전에 실패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