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종료 직전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왔다. 이에 대해 영국 매체가 주심을 비판했다.

리버풀은 4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뉴캐슬과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17승 9무 3패 승점 60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전반 40분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의 패스를 이어받은 모하메드 살라의 선제골이 있었다. 그리고 후반 11분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리버폴이 승기를 잡았다.

여유를 가질 수도 있던 상황. 하지만 리버풀은 공격을 거듭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이런 가운데 석연치 않은 판정이 리버풀에 화를 불러일으켰다.

후반 종료 직전 단독 기회를 잡은 살라를 뉴캐슬의 자말 라셀레스가 넘어뜨린 것이다. 명백한 반칙이었지만 그레엄 스캇 주심은 그 어떠한 판정도 내리지 않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스캇 주심의 결정에 크게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클롭 감독뿐만 아니었다. 영국의 ‘BBC’는 “살라가 단독 기회를 잡았을 때 라셀레스가 뒤에서 그를 잡았다. 살라는 박스 끝 쪽에서 넘어졌다. 그리고 스캇 주심은 선심을 쳐다보고는 아무런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 스캇 주심이 잘못한 일이다. 이것은 명백한 라셀레스의 파울이다. 퇴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고 주심을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