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르센 벵거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벵거 감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아스널은 지난 4일 브라이튼과의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1-2 충격패를 당했다. 벌써 아스널의 리그 3연패고, 공식전 4연패다.

벵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최대 위기다. 현재 순위도 6위에 머물러 있다. 4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격차는 어느덧 승점 13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2시즌 연속 빅4 진입 실패가 유력한 상황이다.

당연히 경질설이 떠돌고 있다. 아스널에서 벵거 감독의 입지는 워낙 굳건하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현재의 성적은 너무 처참한 수준이다. 아스널 보드진도 당연히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카를로 안첼로티, 브랜든 로저스, 레오나르도 자르딤 등 여러 감독들이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벵거는 벵거다. 여전히 벵거를 원하는 팀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팀이 바로 에버턴이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5일 독점 보도를 통해 “에버턴의 파하드 모시리 구단주가 벵거 감독을 이상적인 차기 감독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에버턴의 수장은 ‘빅샘’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다. 그러나 장기집권을 위해 선임한 감독은 아니다. 선임 당시 에버턴의 상황이 워낙 어려웠고, 에버턴은 소방수 역할로 앨러다이스 감독을 데려왔다. 계약기간도 2019년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