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빠진 에버턴이 제이미 바디(31, 레스터 시티)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5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레스터 시티 공격수 제이미 바디의 깜짝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수준급의 선수를 영입하며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웨인 루니, 시오 월컷, 센크 토순, 마이클 킨, 길피 시구르드손, 망갈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선수들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예상과 달랐다. 시즌 중반 로날드 쿠만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됐고 지금까지 승점 34점으로 11위를 지키고 있다. 중위권에 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활약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최근 펼쳐진 번리전에서도 토순이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반스와 우드의 연속골이 터지며 역전패를 기록했다. 특히 후반 막판 주장 완장을 찬 윌리암스가 상대를 가격하며 허무하게 퇴장당한 것이 무승부 기회를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에 에버턴은 레스터의 기적을 이끌었던 바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언론에 따르면 스티브 월쉬 에버턴 단장이 바디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그는 2012년 레스터에서 바디를 영입한 인물이다.

또 에버턴은 바디를 데려오며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2,300만 원)까지 계약을 인상시킬 계획이다. 바디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 중이다. 과연 에버턴이 바디를 영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