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픽 7월 3일 NPB 프로야구 6경기 먹튀검증소 분석픽

라쿠텐 골든이글스 - 1위를 가지고 경쟁중인 지바롯데와의 6연전 중 4번째 경기다. 어제의 불리한 선발 매치업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패배했다. 그러나 오늘은 어제와 달리 유리한 선발 매치업이다. 오늘의 선발투수는 2경기 2승 1.29의 ERA, 다승 1위, ERA 1위, 탈삼진 1위를 기록중인 노리모토 다카히로다. 노리모토는 더 나은 실력을 보여줄 필요가 없다. 이번시즌도 이미 커리어하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시즌의 모습만 유지해준다면 0.298의 팀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라쿠텐의 강타자들이 경기를 쉽게 이끌어 나가 줄 것이다. 라쿠텐의 실질적 1선발과 강타선이 뭉친다면 경기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바롯데 말린스 -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6연전 중 4번째 경기다. 그 전 3경기는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라쿠텐은 분명 강하다. 하지만 한 경기는 잡았다. 어제의 승리의 기운을 오늘도 연결할 수 있을까? 그러기엔 어제의 선발과는 달리 오늘은 지바롯데에게 유리하지 않다. 오늘의 선발투수는 2경기 0승 0패 3.00의 ERA를 기록중인 이시카와 아유무다. 커리어 내내 에이스라고 부르기엔 애매한 투수이며 그저 투수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겨우 차지할만한 선수다. 지바롯데는 현재 퍼시픽 리그 1위를 달리고는 있으나 오늘의 선발매치업은 결고 지바롯데에게 웃어주는 매치업이 아니다. 이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타선이 더 힘을 내주어야 할 것이다.

최종결론 - 평범한 투수와 에이스 투수, 좋은 타선과 더 좋은 타선과의 대결이다. 지바롯데는 1위를 유지할 것이다. 라쿠텐과의 6연전이 끝나기 전까지만. 지바롯데가 어제와 같은 승리를 노리기엔 라쿠텐의 선발투수는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투수이다.

라쿠텐 승

세이부 라이온스 - 오릭스와의 6연전 중 4번째 경기다. 최하위 오릭스를 상대로 1패는 세이부에게 자존심이 상하는 결과일 것이다. 세이부는 끌려가던 어제의 경기를 오릭스의 불펜진들을 잘 공략하여 역전승을 이루었다. 강타선의 세이부답게 5실점을 한 경기는 9득점을 해 승리로 이끄는 모습이다. 오늘의 선발투수는 1승 0패 1.46의 ERA를 기록중인 잭 닐이다. 세이부는 집중해야한다. 상대는 7월 1일의 경기를 기억하며 나오겠지만 7월 1일처럼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고 타선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다면 힘들어질 것이다. 상대는 최하위 오릭스다. 투수진이 계속해서 오릭스에게 6실점, 5실점을 반복한다면 경기는 결코 쉬워질 수 없다.

오릭스 버팔로스 - 세이부와의 6연전 중 4번째 경기다. 그 전 3경기는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오릭스의 안타까운 타선으로 5득점을 했다면 타선은 충분히 제 역할을 다 했다. 그러나 불펜에서 자꾸 문제가 터지며 결국 전 경기를 패배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늘은 오릭스가 아끼는 유망주인 사카키바라 츠바사의 올해 첫 선발등판이다. 평균구속은 140 초중반, 최고 152까지 던질 수 있다. 직구에 슬라이더와 포크 커브 위주로 던지며 제구력은 아직 물음표가 띄워져 있는 상태다. 작년 선발 로테이션에서 잘 버텨주었으나 부상으로 1군 시즌이 끝난 후 첫 등판이다. 과연 세이부의 강타선을 상대로 어느정도 버텨줄 수 있을까? 버틴다 하더라도 과연 오릭스의 불펜진이 마무리 지어줄 수 있을까? 오릭스의 타선과 불펜진은 승리했던 7월 1일의 경기를 기억해야한다. 

최종결론 - 신예투수와 에이스 투수와의 경기다. 신예투수는 자신의 새로움을 강점으로 삼고 경기를 해야겠지만 그러기엔 재작년과 작년에도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 부상으로 쉬고 돌아온 첫 1군 경기라는 점이 그에겐 좋지 않은 징조다. 전력을 뒤집기엔 격차가 많이 나는 매치업이다. 

세이부 승

닛폰햄 파이터스 - 소프트뱅크와의 6연전 중 4번째 경기다. 바로 전 경기에서 끝내기 2타점 안타를 통해 기분 좋게 한 경기를 챙기게 되었다. 그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오늘 하필 선발투수는 2경기 0승 2패 5.25의 ERA를 기록중인 아리하라 코헤이다. 2019년 15승 8패 2.46의 성적이 플루크였다는 것을 입증하다싶이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12이닝 14 탈삼진을 통해 자신의 구위는 입증 중이다. 이 경기에서 중요한 것은 코헤이의 위기관리능력일 것이다. 0.216의 팀 평균 타율을 기록중인 닛폰햄이 어제의 폭발력을 이어나갈 것인가도 중요한 관전포인트다.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불펜진도 제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다시 말해 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는 선발투수의 호투, 어제와 같은 타선의 폭발력, 불펜진의 안정화 3가지가 필요할 것이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 닛폰햄과의 6연전 중 4번째 경기다. 그 전 3경기는 1승 1무 1패로 용호상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전 경기를 살펴보면 선발투수 벤덴헐크의 5실점을 타선에서 잘 메꿔주었으나 9회말 끝내지 2타점 안타로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다. 거의 다 잡은 경기를 놓쳤으니 내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선발투수는 2경기 0승 0패 2.45의 ERA를 기록중인 히가시하마 나오다. 히가시하마 나오가 오늘의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소프트뱅크가 이 경기를 편하게 가기 보다는 뒤에 후술할 상대의 선발투수보다 더 나은 선발투수를 내세웠기에 더 편하다는 쪽이 맞을 것이다. 승패가 가려진 2경기동안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꾸준히 제 역할을 해 주었다. 이젠 투수진이 보답할 차례이다.

최종결론 - 닛폰햄 파이터스가 이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선 전제되어야 할 조건이 너무나도 많다. 소프트뱅크는 각각의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기만 바라면 되지만 그에 반해 닛폰햄은 각각의 선수들이 자신이 이번시즌 보여준 모습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야 이 경기를 승리할 수 있을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한신도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다시말해 닛폰햄이 이기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소프트뱅크 승

히로시마 토요카프 - 주니치와의 3연전은 2승 1패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합이 안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야쿠르트한테 2패를 당해 5위로 떨어진 히로시마다. 선발투수는 2경기 2승 0패 18이닝 1.00의 EFA를 기록중인 오세라 다이치이다. 이닝 당 출루허용률도 0점대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의 성적에 비해 과도하게 좋은 수치지만 평균으로 회귀하는 폭탄이 오늘 이 한신과의 경기에서 터질 것 같지는 않다. 한신에게 패배하기엔 너무 좋은 타자와 선발투수다.

한신 타이거즈 - 4연패 그리고 2승 10패로 센트럴리그 6위에 안착한 한신 타이거즈다. 주니치와의 3연전을 모두 패배하고 히로시마 원정을 떠난다. 주니치와의 3연전은 총체적 난국이었다. 점수를 내줘야 할 때 내주지 못하는 타선, 점수를 틀어막아야 할 때 틀어막지는 불펜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인 3연전이었다. 이번엔 바로 위인 5위에 위치한 히로시마이다. 선발투수는 니시 유키 0승 1패 1.38의 ERA를 기록중이다. 막 전성기에 돌입한 나이지만 팀 타선의 상태가 좋지 않다. 0.201의 팀 타율은 센트럴리그 최하위이며 불펜진들의 도움으로 팀 평균자책점도 5.66으로 압도적 최하위이다. 믿을 사람은 없다. 

최종결론 - 한신이 이 경기를 잡기엔 오세라 다이치는 이번 연도 너무나 좋은 투수이다. 선발투수간의 각축전이 예상되나 불펜으로 넘어간다면 한신은 히로시마에 비해 너무나 약한 불펜진을 보유하고 있다. 아쉽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한신은 패배를 면하기 어려워 보인다.

히로시마 승

야쿠르트 스왈로스 - 난적 히로시마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요코하마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6승 5패 3위를 기록중이다. 심지어 마지막 경기는 4번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기분좋게 승리했다. 그동안 불안했던 불펜진이 한번이라도 실수했다면 2연전 모두 패배했을 것이나 어찌되었든 승리를 가져왔다. 오늘의 선발투수는 2경기 출전해 0승 0패 3.27의 ERA를 보여주고 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다. 솔직히 말해 언제 에이징커브를 직격탄으로 맞을 지 모른다. 11이닝을 던지는 동안 14피안타 2피홈런을 맞았으나 실점은 4실점 뿐이다. 이 노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불안해지는 순간 야쿠르트는 이 경기를 가져가는 것이 매우 힘들어질 것이다. 노장이 원만하게 경기를 시작하면 과연 불펜은 그 경기를 원만하게 끝낼 수 있을까?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요코하마 DeNA - 요미우리와의 3연전은 1승 2패를 했으나 7승 5패로 센트럴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니치다. 센트럴리그 2위자리를 두고 야쿠르트와 중요한 3연전을 펼친다. 작년의 부진을 떨쳐낸것처럼 던지던 스펜서 패튼이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며 19년도의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쉬운 부분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9회초의 2득점을 하며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준것은 고무적이다. 강타선 요미우리를 상대하면서도 한번에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늘의 선발투수는 1승 1패 1.38의 ERA를 보여주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다. 13이닝동안 11피안타 1볼넷을 허용하며 0점대의 이닝 당 출루허용률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현재까지는 이마나가 쇼타에서 18년도의 모습보다는 19년도의 모습이 보인다. 0.282의 팀타율, 3.40의 팀 평균자책점, 이마나가 쇼타를 보면 창과 방패 모두 든든하다.

최종결론 - 18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젊은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이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노장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대결이다. 연승을 하는 과정에선 잠잠했으나 야쿠르트의 불펜진은 꾸준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더 나은 팀 타율, 더 나은 팀 평균자책점, 더 나은 선발투수를 통해 요코하마가 이 경기를 쉽게 가져갈 것이라고 예측된다.

요코하마 승

요미우리 자이언츠 - 역전패의 아픔을 이겨내고 요코하마의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채 홈으로 돌아온 요미우리 자이언츠다. 8승 1무 3패로 센트럴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타율 1위, 홈런 1위, 타점 3위를 기록하며 4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 오카모토 카즈마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하위타선의 힘으로 승리한 것은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요코하마의 강력한 타선을 비교적 잘 잠재운 채 홈으로 주니치를 불러들인다. 주니치 또한 요코하마에 못지 않은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으나 오늘 요미우리의 선발투수는 스가노 토모유키다. 19년 11승 6패 3.89를 기록하며 커리어로우를 기록했으나 그 커리어로우 시즌에도 주니치를 상대로는 3승 1패 1.85를 기록했다. 또한 스가노가 4.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표면적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이닝 당 출루허용률은 11위를 기록중이다. 또한 12.2이닝 12탈삼진을 기록중인것을 통해 구위는 여전함을 알 수 있다. 문제는 한 번 무너질 때 확연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다. 스가노가 그동안 주니치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주니치의 타선이 기회를 놓치지않고 끈질기게 상대한다면 경기는 어려워질수도 있다. 창은 이미 예리하게 벼려졌다. 관건은 방패다.

주니치 드래곤스 - 3연승을 기록하며 6승 6패로 센트럴리그 4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니치다. 19년 3위 드래프티인 오카노가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연승을 이어갔다. 그러나 중요한 역할을 맡은 테이블세터인 1번타자 오시마 요헤이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2번타자인 히라타 료스케가 현재까지 2할 1푼을 기록중이다. 그러나 3번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부진한 1번타자와 2번타자를 대신하여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해주었고 4번타자 다얀 비시에도가 잘 마무리하며 기분 좋은 3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방망이가 좋지 않은 한신과는 달리 이번에 만날 상대는 강력한 방망이를 앞세운 요미우리다. 이 경기를 잡기 위해선 테이블세터들의 타격감 회복과 투수진이 얼마나 요미우리의 방망이를 잠재울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다. 2번타자 료스케와는 달리 요헤이는 한신과의 경기 전까지 3할타율을 기록하고 있었으므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가장 큰 문제는 선발투수인 오노 유다이이다. 17년과 18년의 부진을 2019년의 성적으로 부활했음을 보여주었으나 현재 2경기를 치르면서 기록한 5 피홈런은 강력한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하기에는 크게 좋아보이지 않는다. 현재 2경기 10이닝 10실점을 기록중이고 이는 17년과 18년의 부진을 떠올리게 한다. 과연 오노 유다이가 기복을 줄이고 요미우리의 강력한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까? 관건은 창 보다는 방패로 보인다. 

최종결론 - 19년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오노 유다이와 18년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스가노 토모유키의 대결이다. 주니치의 창은 날카로우나 요미우리의 창이 더 날카롭고 주니치의 방패는 단단하나 요미우리의 방패가 더 단단해보인다. 또한 그동안 주니치의 대 요미우리 상대전적은 항상 좋지 않았다. 더구나 이번엔 요미우리의 홈이고 상대의 선발투수는 그동안 주니치에 강했던 스가노 토모유키다. 주니치의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요미우리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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