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9 [NPB] 18:00 야구분석 요미우리 vs 니혼햄  

[요미우리 VS 니혼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의 교류전 시작이자 첫 맞대결이 열린다. 요미우리는 최근 4연패 중으로 고시엔 원정에서 한신에 3연패를 당했다. 니혼햄은 반대로 세이부 원정을 싹쓸이하면서 세이부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요미우리는 야마구치 슌을 선발로 내세운다. 150km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가진 투수. DeNA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부터 요미우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기복이 꽤 있는 투수로 잘 던질 때는 완투에 가깝게 던지는 투수이나, 못 던질 때는 5실점 이상이 간간히 나오는 선수. 그 때문에 ERA가 3.12까지 치솟았다. 현재 탈삼진 부문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야쿠르트 상대로는 올해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 타선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가 된 아쉬운 기억이 있다. 니혼햄 상대로는 3년 만에 만나며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

니혼햄은 닉 마르티네즈를 선발로 내세운다. 140km 후반의 빠른 공과 커터가 주 무기인 투수. 올 시즌 8번 선발로 나와 7번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해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이 무려 88%에 이르는 안정적인 투수다. 단 4패나 거둘 정도로 타선 지원이 짜다는 아쉬운 점이 보이고, 피안타율이 0.258로 살짝 높은 편이다. 요미우리 상대로는 처음이나, 도쿄돔에서만 두 번 등판해 2전 2승에 무자책을 기록할 정도로 도쿄돔에서는 좋았다.

딱 하나, 센트럴리그 룰로 지명타자가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니혼햄이 대단히 유리해 보이는 경기다. 야마구치가 잘 던지는 투수이기는 하나 기복이 심한 편. 최근 물오른 니혼햄 타선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닉 마르티네즈가 요미우리를 상대하지 않았을 뿐, 도쿄돔에서는 꽤 좋은 기억이 있는 투수인데다 안정적이기까지 하다. 마침 요미우리의 기세가 좋지 않기도 해 이 경기 승자는 니혼햄을 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