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B 8월5일 소프트뱅 vs 오릭스 먹튀 검증소 분석픽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오릭스 버펄로스의 시즌 15차전이 열린다. 지난 경기는 오릭스의 승리. 무려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오릭스가 12회초 다케다 켄고의 적시타로 3-2 승리를 가져갔다.

소프트뱅크는 다케다 쇼타를 선발로 내세운다. 150km 초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하는 우완. 2017년 WBC 일본 대표도 경험을 했던 나름 뛰어난 커리어를 가진 투수다. 올 시즌 비교적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는 있는데, ERA가 4.45로 높고 퀄리티스타트 성공률도 36%밖에 안 된다는 점이 아쉽다. 그나마 지난 29일 라쿠텐전 9이닝 완봉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돌리는데 성공했다. 그간 호투가 좀처럼 나오지 않았는데, 이제야 호투가 나온 상황. 과연 이 경기에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오릭스 상대로는 3경기에 나와 1승 1패에 ERA가 3.68로 평범한 수준.

오릭스는 마쓰바 다카히로가 이 경기 선발투수다. 140km 초반의 빠른 공과 체인지업이 주 무기인 좌완. 올 시즌에는 거의 선발로 나오지 않았는데, 2013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91번이나 선발로 나온 나름 경험 많은 투수. 지난 시즌에는 거의 규정이닝을 소화했으나, 12패나 당해 다소 아쉬웠다. 올 시즌에는 대부분 2군에서 보내다가 이번에 선발 기회를 갖는다. 소프트뱅크 상대로는 올해 0.2이닝 1실점의 내용이 있다.

마쓰바가 경험이 적은 투수는 아니기는 한데, 일단 기본적인 호투 가능성을 놓고 보면 아무래도 다케다가 마쓰바보다는 높다. 불과 전 경기 완봉승을 거뒀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던 선수가 바로 다케다다. 물론 기복이 엄청나다는 단점이 있는 선수이기는 한데, 최근 오릭스 타선이 영 좋지 못해 다케다의 호투 가능성도 생각보다는 높다고 봐야 한다. 

선발투수 우세가 일단 소프트뱅크에 있어 소프트뱅크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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