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 새벽축구 크리스탈 팰리스 vs 왓포드 분석자료 

로이 호지슨 감독 체제의 크리스탈 팰리스는 16라운드 홈에서 난타전 끝에 본머스와 2-2로 비겨 최근 리그 1승4무 무패에 만족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시즌 초반 부진하자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을 경질하고 로이 호지슨 감독을 발 빠르게 선임했다. 초반 무득점 7연패 수모 이후 중반 들어 2승5무2패, 10득점-9실점으로 공수밸런스를 회복하고 있다. 비록 직전 경쟁자들인 웨스트햄과 스완지 시티가 나란히 승리를 챙기면서 다시 꼴찌로 추락했지만, 강등권 밖과 승점 2점 차이에 불과해 강등권 탈출의 발판은 마련했다. 최소득점 2위의 화력 빈곤이 문제인 가운데 최근 9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실점으로 수비 안정을 이룬 점은 고무적이다. 

왓포드는 번리 원정에서 0-1로 패해 2연승 이후 1무2패로 부진하다. 현재 6승4무6패, 25득점-27실점으로 한때 리그 4위에서 9위의 중위권으로 추락했다. 왓포드는 올시즌 전력을 보강해 강호 아스널을 꺾는 등 초반 4승3무1패로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 및 이탈자들이 많은 탓에 중반 들어 2승1무5패로 주춤거리고 있다. 21세의 브라질 유망 측면공격수 히샬리송이 5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충족하고 있고, 공격형 미드필더 두쿠레가 4골을 터트리는 등 화력은 괜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