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무를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순위가 꼴찌이기는 하지만 17위 웨스트 브로미치와 승점 차이가 2점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긍정적이다. 그 와중에 공격력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 특히 공격수 자하와 벤테케가 부상에서 복귀한 것으로 인해 득점력이 크게 나아졌다. 다만 주전 센터백 마마두 사코가 또다시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됐다는 점은 악재다. 반면, 주전 우측 풀백 조엘 워드가 이번 라운드에서 부상 복귀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것은 확실히 호재다. 우측 풀백 자원의 숫자 부족으로 인해 지난 라운드에서는 센터백 포수 멘사가 우측을 맡았기 때문이다. 이외에 윙어 이청용과 공격수 위컴이 부상이지만, 둘 모두 후보 선수이기 때문에 공백은 크지 않다.

왓포드는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연승 행진이 마감됐다. 최근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제대로 된 베스트 일레븐을 꾸릴 수 없었던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현재 주전 우측 풀백 키코 페메니아, 주전 미드필더 윌리 휴즈, 주전 센터백 브리토스, 로테이션급 공격수 오카카와 윙어 이삭 석세스, 미드필더 찰로바와 센터백 카불, 카차트, 호반까지 부상 선수가 9명이나 된다. 이 중에서 윙어 석세스가 지난 라운드에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되며 복귀를 알렸지만, 이것도 역시 선수 부족으로 인한 무리한 복귀로 예상된다. 여기에 왼쪽 풀백 지겔라르가 지난 라운드에서 퇴장당하며, 이번 경기에서는 징계로 인해 나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