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최근 경기력이 아주 들쭉날쭉하다. 포워드들의 점퍼 위주의 플레이를 하다보니 본인들의 점수대도 판이한데, 일관성을 가져야 할 수비력 역시 들쭉날쭉하다. 최근 선수들의 출전 시간 역시 일관성 없이 진행되고 있는데,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배팅하기에는 매우 적절치 못한 최근의 모비스라 할 수 있다.

서울삼성은 라틀리프의 대체자인 칼 홀이 데뷔전에서 KCC를 상대로 25분 출전 13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준수했다. 로드와 하승진을 마크하다가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렸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래도 삼성이 라틀리프 없이 최소한의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해줄 선수로 보인다. 

모비스는 현재 상대의 공격력에 따라 판이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비스가 홈에서 자랑하는 수비력이 현재의 삼성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것으로 보인다. 칼 홀의 공격력은 이종현이 충분히 마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이고, 용병을 국내 선수가 마크할 수 있다면 모비스가 유리한 전개를 가져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