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VS 사우샘프턴
토트넘은 19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 맹활약으로 3-0 대승을 거둬 맨체스터 시티 원정 패배를 분풀이하며 리그 7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지휘 아래 단단한 조직력과 짠물수비를 바탕으로 높은 점유율(58.6%, EPL 3위)과 강한 전방 압박, 강한 몸싸움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젊은 선수 위주의 구성이라 기복이 있는 편이다. 특히 주축선수들의 기복이 문제였는데,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포 해리 케인(15골)을 비롯해 델리 알리 등이 컨디션을 회복한 것이 고무적이다. 특히 해리 케인은 단숨에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올라 득점왕 경쟁을 펼치게 됐으며, 아울러 앨런 시어러가 95년 세운 EPL 통산 한 해 최다골(36골)과 타이기록도 세웠다. 또한 그동안 컨디션 저하로 기복이 심했던 델레 알리(3골4도움)가 이날 1도움에 페널티킥 유도 등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
사우샘프턴은 홈에서 접전 끝에 승격팀 허더즈필드와 1-1로 비겨 3무3패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사우샘프턴은 승격 이후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그동안 선수 이탈이 많은 반면 선수 보강이 거의 되지 않아 갈수록 전력이 떨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올시즌 중국자본으로 넘어가며 기대가 컸지만 구단 인수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며 전력 보강이 전혀 되지 않아 고전하고 있다. 전반기 4승7무8패, 18득점-25실점으로 13위의 중하위권에서 맴돌고 있다. 강등권과 승점 3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자금 지원이 없을 전망이라 리그 잔류 문제를 걱정해야 되는 처지이다. 특히 경기당 평균 1득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화력 빈곤이 심각하다. 이 와중에 최근 득점감각을 끌어올리던 주포 찰리 오스틴(6골)이 직전 상대 골키퍼 고의 가격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