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J리그 5경기 프리킥의 분석픽

리그컵에서 가시와를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사간도스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묻어난다.

다카하시 히데토가 징계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공백도 메워야 한다.

오이타전에 이어 시즈오카 더비에서 시미즈에게 덜미를 잡힌 이와타 역시 이상 징후가 엿보이고 있다.

오미나미 다쿠마가 징계로 빠지는 자리를 메울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나서는 원정길이다.

연패 중인 이와타지만 조직력은 사간도스에 비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여전히 공수 밸런스가 좋지 않은 사간도스가 홈 이점을 살릴진 미지수다.

리그컵에서 센다이에 덜미를 잡힌 도쿄는 다시 수비라인이 흔들렸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안방에서 갖는 승부지만, 나고야의 화력을 감안한 신중한 경기 운영에 무게가 실린다.

오이타를 제압하면서 시즌 무패 행진을 그대로 이어간 나고야의 자신감이 상당해 보인다.

조를 전면에 앞세운 파상공세를 통해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둘 것이다.

원정에서 갖는 승부지만 나고야의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이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비에서 취약점을 보여온 도쿄의 문제가 반복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리그컵에서 나가사키와 무승부에 그친 삿포로지만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둘 만하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리그컵에서의 조합은 리그와는 분명히 차이가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어려움이 예상됐던 중국 원정에서 무승부로 그나마 선방하는 모습을 보여준 가시마다.

5일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갖는 승부라는 점에서 체력적인 부담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속적으로 수비라인에서 문제점을 드러낸 가시마가 삿포로를 상대로 또다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삿포로 역시 가시마의 공세에 어느 정도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점에서 접전에 맞추고 싶다.

 

세레소 오사카전에서 우세한 전력에도 결국 승리를 쥐지 못한 고베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부분은 참고할 만하지만,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안방에서 갖는 이번 승부에선 적극적인 공세로 답을 찾고자 할 것이다.

이와타를 잡고 시즌 첫 승리를 거둔 시미즈의 분위기는 꽤 고무된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수비라인의 힘 등을 감안하면 이번 승부를 낙관하긴 어렵다.

수비에서 지속적으로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 시미즈의 상황은 좋은 편이 아니다.

조직력이나 결정력 모두 좀 더 앞서는 고베 쪽에서 승부를 바라볼 만하다.

나고야 원정에서 덜미를 잡힌 오이타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리그컵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 모습이다.

안방으로 돌아와 갖는 이번 경기에서는 역습 위주의 승부수를 통해 돌파구를 만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리그컵에서 쇼난에 완패를 당한 요코하마 역시 리그 일정에 좀 더 집중하는 눈치다.

균열이 드러난 수비라인의 문제를 재정비하는데 초점을 두고 승부에 접근하려 할 것이다.

오이타가 역습 위주의 승부를 펼친다고 해도 쉽게 돌파구를 만들어 나아갈 수 있을진 미지수다.

조직적인 면에서 좀 더 탄탄한 요코하마가 충분히 흐름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