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 손님 2부 

녀는 편안한 옷차림에 코트비슷한것을 

입고있었던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나를 기다리는것이라곤 생각하지도 못했고 

"왜 나와계세요.추운데"라고 말을 걸었다. 

"안에 답답해서요.담배냄새도 싫고..근데 어디가세요?" 

다른가게에 가서 정산도 해야하고 끝났으니까 집에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저도 같이가요.돈만들어가니까 짜증도 나고" 

순간 고민했지만 일단 가게 손님이니까 간단히 밥이라도 

먹으면되겠다싶어서 알았다고 했다. 

그당시에 내차도 내나이대에 타기힘든 차였지만 

그녀의 차는 더 대단했다. 

"내차로 움직여요." 그녀의 말에 난 보조석에 탔고 

능숙하게 운전을 하며 다른 가게를 향해갔다. 

두군데 가게의 정산을 마친 후 돈을 입금하고 

편한마음과 상태가 된 후 물었다. 

"저녁드시죠.배고프실텐데" 

"그래요." 

그녀는 훈제오리를 좋아한다며 일산에 유명한곳으로 

차를 몰았다. 

그곳에 도착 후 훈제오리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나이차이가 많이나던 남편이야기 

남편이 죽고 난 후 받은 유산이야기 

그돈으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본인이 얼마나 외로운지 

술잔을 기울이다 나이차이가 얼마나지않는다는걸 알았고 

친구로 반말로 대화하기로 했다. 

이야기가 야한이야기로 다른방향으로 가는걸 느끼고 

나는 직접적으로 물었다. 

"외로워서 같이 있고싶다는거야?" 

"......" 

"대답을 해" 

"꼭 외로워서만은 아니고" 

그녀의 대답이 웃기기도 했고 어이없기도해서 

장난스레 

"야.나 한번하는데 비싸 되게 잘하거든" 

"돈받고해?" 

"응.한 이백정도?" 

그녀는 가릴때가 아니라는듯 지갑을 열었다. 

난 약간 화를 내며 진심같았냐고 말을 했고 그녀의 사과로 

화는 금방가라앉았다. 

그렇게 술을 조금씩 더 마시고 그녀는 

가게주인에게 이야기를 해 대리운전을 불렀다. 

같이 차에 탄후 그녀는 기사에게 말했다. 

"근처 가까운 호텔로 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