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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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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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즈음 

 

작년 이맘때즈음
 

중2때부터 '난 남자를좋아하는건가...?' 이런생각은 가끔했지만 그리 깊게생각하진 않았어요

지금생각해보면 장난이었던거같지만 여자친구도있었고 내가 남자를좋아하던 안좋아하던 별상관없다 생각했죠

그런데 고1이 끝나갈즈음 멘타이코를 찾아보다

갑자기 '자꾸이렇게 남자를 좋아하면 어찌되는거지'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게되었고

그때 우연히찾은게 이 조아요사이트였어요 (처음으로 알게된 이반사이트가 조아요인건 정말 다행이라 생각 ㅎㅎ)

여기서 잭디라는 이쪽어플이 있다는걸 알게되었고

내주위엔 어떤사람이 있으려나 생각하면서 바로 다운로드했어요

깔고보니 와 의외로 많았어요

여기서 0.3km 떨어진곳에 나같은사람이 있다는게 무지 신기했죠

이때 외로웠고 겁이없던때라 바로 사진을올렸는데

다음날되니 쪽지가 왔다고 알림이 뜨더군요

두근거리면서 봤는데... 이런 '어디살아요? 번개할래요?' 이런내용의 쪽지였어요

기분더럽고 갑자기 무서워져서 사진을 내리고 그뒤론 잭디를 안들어갔는데....

(잡담 끝)

어느날 다시 알림이뜨는거에요 사진도 안올렸는데

또 번개뭐시기겠지 이런생각으로봤는데 어라... '안녕하세요 ㅎㅎ' 일단 나쁜사람인진 지켜보잔 마음으로

저도 '안녕하세요 반가워요 ㅎㅎ' 이런식으로 쪽지보냈던것같네요

몇일동안 쪽지로 하다가 불편하다하니 그럼 서로편하게 카톡으로 하자고 하셔서 카톡아이디를 알려주었는데

우와.... 프로필사진에 올려져있는 사진을보고 바로 '잘생겼다....' 이런생각이 탁 들었어요

저가 잘생겼다고 하니 이형이 "동생얼굴도 궁금하네요 ㅎㅎ" 라고 해서 바로 보여주었고

이형도 자기의사진을 2개더 올리셨어요 (프로필사진 뺨칠정도로 이 2개도 괜찮았고요 정말 멋졌어요)

전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서 그냥 잘생기셨다고 칭찬만하니 이형은

"동생도 귀여운데요? ㅎㅎ" 그리고 "우리왠지 잘될것같네요ㅎ" 이렇게 말했고.... 전그때 처음으로 한남자덕분에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폈어요 그날밤 자려고 누웠을때도 수시로 일어나서 이형과 말했던 카톡을 보고 웃고 또웃고 또또또또또또웃고 그랬어요

그리고 매일매일 카톡하면서 지내다가

중간에 봄방학때 한번 보기로했어요 사는곳도 멀지않았고 왜인진 모르겠지만 이형이 공익이셨는데 우리집부터 이형이 일하는곳까진 4~5정거장밖에 안됬거든요

그때 처음봤을때 느낌은 아직도 잊을수가없네요 '어떻게 있어야 잘보일까...' 생각하면서 꼼지락거리다 정면을 쳐다봤는데... 분명 한번도 만난적없는 사람이었는데 딱봐도 '아 이형이구나' 하는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막 떨리는데 어찌행동할지 몰라 그냥 못본척하고 폰만 만지작 거렸는데 이형이 와서 "엘니 맞지? 배고프지?(그때시간이 저녁6시 조금넘었어요) 일단 뭐 먹으러가자" 하셔서 맞다하고 둘이서 같이 길거리를 걸었네요

로맨스영화를보면 아무이유없이 웃음나고 떨린다고하는 주인공들이 이해안가던 저인데

아 그때 길을걸을때 참으려고해도 자꾸 가슴이떨리고 웃음이나와서 힘들었어요 얘기를하고싶은데 그게 잘 안되니깐... 주변 음식점에 들어왔을땐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말을하다가 눈이마주치면또 끅끅대고 웃고..

원래 밥만먹기로했지만 의외로 밥을 빨리먹어서 커피한잔만 더 마시자고 하셔서

주변에있던 카페에들어가 지금은 하나도 기억안나는 사소한이야기지만 그땐 제 마음이 정말 들뜨고 기뻐서 그런지 시간이 정말빨리 가더군요 밥을 40분?정도만에 다먹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카페에선 2시간이상 눌러앉았던걸로 기억해요

커피를 다마시고나서도 서로 얘기하다가 이제정말 늦은것같단말에 아쉽지만 알겠다하고 버스정류장으로 갔죠

늦은시간인데 정류장에 사람이 많았어요 그래서 그냥 정류장에서 조금 떨어진 사람아무도없는 건물입구쪽에서 기다렸는데

저가 추위를 많이타는지라 계속 '춥다... 춥네요...' 이런말을하자 이형이 '추워...?' 하시고 입고있던 코트안에 제 손을넣고 형손으로 저의손을 꽉 잡아주셨어요 와... 사람손이 그렇게 따뜻한지 그때처음알았어요 손이 빨개질정도로 추웠는데 그형이 잡아주니 정말 눈녹듯이 손에있던 차가운기운이 사르르 없어졌어요

그렇게 누가 쳐다보는거같으면 잠시 손잡는걸 빼고 아무도안보이면 다시 잡고 몇번반복하고나니

집으로 가는 버스가 정류장으로 와서 할수없이 그 버스를타고 각자 집으로갔죠

보고난 바로다음날 영화보기로 했지만 예메를못해 자리도없고 이형 일이 늦게끝나는바람에 못봤고

그다음 보기로할때도 이런저런 이유때문에 자리가 안만들어졌어요

그리고 이때 우리가족에 안좋은일이 좀 많이일어나서 저가 몇달전보다 좀 피곤해져있었고 까칠해져었었어요

또 자꾸 이형을 보고싶은데 여러일때문에 안되자 좀 조급해진 전 처음 이형봤을때와는 다르게 조금식 조금식 이형에계 매달리려고 했고

처음에 보여줬던 제모습과는 정반대로 행동하던 저한테좀 당황해하고있었고 약간 피곤하게 생각했던거같은데 형의 이런마음은 생각안하고 그냥 뭔가에 쫓기듯이 안좋은타이밍에 좋아한다고 고백했어요

그 결과는 당연히 안좋았어요

지금 무슨말을하려는진 알겠지만 아닌거같다고....

그뒤로 몇일동안 간간히 카톡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어느새 너무 자연스럽게 이형과 저의 대화는 끊어졌네요

지금은 아쉽지만 어쩔수없단 생각으로 지내고있지만

이형과 결과적으로 관계가 끊어진 이후 몇달동안은 매일밤 그때 왜그랬지 하는생각하고 매일 슬픈노래만들으면서 힘빠지게 지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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