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덕이의 저택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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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덕이의 저택 - 1

호호 0 296 0 0

 

배덕이의 저택 - 1 

 

서쪽의 우뚝 솟은 화산에는 온천과 구름이 많아서 은은하고 분위기 있는 이곳 일대는 일본 고유의 낡

은 양옥풍의 별장이 많다.

그 중에서도 후미져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곳은 울창한 나무숲 경치가 빼어난 영국 풍의 3층 건물 

의 목조와 석조 양옥이 있었다.

2차 대전 말기에가 되어서야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저택이 위치한 지역은 일본의 온천 관

광지 속에서도 매우 알려진 지역이기도 했다.

과거의 저택은 주로 과거 시대의 상류계층 인물에게만 이용되어져 왔던 곳이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개인 소유의 별장으로 자리를 잡게되었다.

배덕이의 저택 - 1
 

처음으로 살고 있었던 인물은 영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영국상인이라고 전해지지만, 그 후 어떤 이의

손을 거쳐서 이토록 잘 정돈된 잔디밭과 정원 석조물 등의 설비가 이루어 졌는지는 모른다.

단순한 별장이라기보다는 고풍스러움과 현대식 건축 조형미를 갖추고 있어서 사람들은, 이 중후한 석

조 건물을 보면 16세기 영국의 성곽을 연상하게된다.

별장 뒤편의 우뚝 솟은 산과 산자락에 둘러 쌓인 구름은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지만, 어딘가 모를 음

기가 느껴지는 것은 숲 가장 자리의 후미진 곳에 위치해서 느껴지는 분위기 때문일까?

수 십여 년간 사람의 발길이 뜸하고, 저택에 불이 밝혀진 적이 거의 없어서 이곳 사람들은「버려진 

저택」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언제부터, 왜 그렇게 불려지게 됐는지 저택의 음산한 분위기를 제외

한 어느 것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리고, 90년대 어느 초여름, 늦은 밤이슬이 내릴 무렵, 십 수년간 열리지 않던 산장의 대문이 열리

고, 저택의 어둠을 밝히는 외등과 석조등이 켜질 때, 멀리서 이곳 사람들은 오래된 별장에 드나드는 

짐차와 자가용이 드나드는 것을 멀리서 지켜볼 수 있었다.

「이렇게 늦은 밤중에 저택에 사람이 붐비다니... 」

그 후미지고 중후한 모습과 고풍스러운 설비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피서객을 위해서 다시 

개조될 거라던 부동산업자들의 말과는 다르게, 개인을 위한 주거지가 될 예정이 없었던 만큼, 그 곳 

마을 사람들은 도시의 어떤 재력가가 거기를 빌렸던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그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었다.

그리고, 수일이 지나고,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 할 8월 무렵 도시에서 와서 저택에서 일 하

게 될 20세의 젊은 가정부 "유미"에 의해서 이 저택은 새로운 차용자에게 매각되어졌으며, 그녀 자신

은 그 곳 저택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알려졌다.

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새로운 집주인은 마흔의 나이로 본국에서 유명한 T대학 법학부의 학부장을 

지내면서 법학 박사로 알려진 저명한 교수로 지냈으며, 작년 말 교통사고로 인해서 기적적으로 목숨

을 건졌지만, 반신 불구의 몸이 되어, 학부 일자리를 떠나고, 교단에서도 떠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사고로 인해 안면의 보기 싫은 상흔과 더 이상 일할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사회표면에 나서

길 원치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의 여동생 "하루에"도 그때의 사고로 그 보다 더한 반신불수가 되어 침대에서만 생활이 가능하게 되

어 지금은 도쿄의 어느 요양지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그 곳의 주민들도 은연중에 「도심 속에서 자신을 숨기는 데는, 이 곳 저택만큼 좋은 곳도 없지...」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 곳 주민들의 흥미를 부추키는 것은 이 폐인에 가까운 학자의 처가, 이십

세 후반의 젊고 미모를 가진 처라는 점이었다. 그리고 5년 전 모 주간지에서 그와 국제선 스튜어스로 

근무하던 "우나" 와의 열애를 다룬 기사내용이 더욱 그러했다.

「아마도 후처일 게야... 」

빼어난 미인인데다가 저명한 대학 교수 부인이면서, 어느 한 순간의 사고로 폐인의 간병을 돕는 젊은 

부인을 보면, 집주인이 무력함에 마을 사람들의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일부 숲을 개량하여 토지를 일구며 살아가는 건장한 인부들에게 은밀한 생각을 하게 

하는 개기를 제공하고 있었다.  

저택은 화산과 온천, 그리고 숲 주변에서 생활하는 주민과 숲을 개간하는 인부들과는 별도로 존재하

는 것처럼 보였다. 그 만큼 저택에서의 생활은 별도의 존재이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밤이 되면, 저택은 베일에 쌓여 낮 동안과는 다른 기운을 느끼게 한다.  

저택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그러했고, 밤의 음산함이 한층 동떨어진 공간으로 만들어 준다.

그렇게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식사를 마친 교수 부부는 침실에서 유미가 가져오는 커피를 기다리고 

있었다.  

침실은 거대한 대리석과 석조기둥으로 만들어졌으며, 저택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여 영국 귀족의 시골 

저택을 연상하게끔 만들어진 것 같았다.

교수의 부인, 우나는 별장으로 이사온 이래 침실의 어두운 천장을 흐릿하게 밝혀주는 석조등 아래서 

결혼전의 남편과의 연애시절을 떠올리며 기분 좋은 상상에 속에 자신을 맡기곤 했다.

그리고 이 시간...

안락 의자에 허리를 깊숙이 내린 채 유미가 가져온 커피를 마시던 우나는 가정부 유미가 나가자, 준

비라도 한 듯이 휠체어에 기댄 남편 "마쓰이"의 앞에서 얇고 가벼운 가운을 벗고, 여름용 란제리 차

림으로 선 채로 남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슴의 아래쪽만을 받치는 란제리 브라가 그녀의 유두를 노출시키고 있어서 요염하게 보였다.

침실에서는 그녀의 풍만한 가슴과 전체적 윤관이 또렷한 그녀의 하얀 각선미로 인해서 진한 욕정의 

냄새가 충만해지고 있었다. 

남편의 바로 앞에 수줍은 듯이 서 있는 우나를 보는 마쓰이는 눈을 내린 체로 관심이 없다는 듯 그녀

의 흰고 고운 피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갑자기...

마쓰이의 손이 갑자기 위로 향해서 가슴 곡선을 살린 란제리 위로 이동해서 처음부터 그녀의 핑크 빛 

유두를 손가락으로 집어버렸다.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하체의 은밀하게 도드라진 또 다른 급소를 엄지와 검지에 끼고 부드럽게 비벼

대며 가지고 놀기 시작했다.

「흑윽..  하악..   」

불구가 되기 전에 남편이 자신을 다루던 기억을 추억하던 우나는 그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라서 눈

을 부릅떴다. 

더욱이 사이즈가 큰 가슴을 그녀의 남편 앞에 노출될 때면, 우뚝 선 유방만큼이나 우나의 수치심을 

유발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내 다시 눈을 감은 채로 남편이 눈치채지 않게 다리를 떨고 있었다.

검은 옷감으로 된 레이스의 상태는 중요한 부분만이 돌출 되게 끔 되어있었고, 팬티를 입는다면, 란제

리 위에 걸치되 남편이 요구하면, 팬티만 벗은 체로 중요한 부분만 돌출 되게 끔 되어 있어서 남편이 

가장 좋아했던 기호의 란제리였던 것이다.

게다가 우나가 착용한 검은 란제리에 비해 우나의 피부는 너무도 하얗다.  

백과 흑은 묘한 대조를 이루면서 진한 욕정의 냄새를 발산하고 있었다.

복숭아와 같이 신선하고 풍만한 엉덩이가 흥분으로 인해서 힘이 들어갔지만, 둔부곡선은 레이스 벨트

에 와 조화를 이루면서 희미한 침실의 불빛 속에서 더욱 멋진 각선미를 유지시켜주었다.

그리고 그 레이스벨트는 둔부와는 반대로 가냘픈 허리의 곡선과 이어져서 여름용 란제리를 착용한 그

녀의 육체를 더 한층 돋보이게 하고 있었다.

스타킹벨트와 레이스 브라를 입은 그녀는 그 외의 것은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체로 조용히 마쓰이의 

손길을 받아주고 있었다.

그리고... 일순, 우나의 입이 크게 벌어졌다. 

마쓰이의 가장 긴 손가락이 노출된 그녀의 깊은 곳으로 당당히 들어가서 안쪽에서 은밀히 흐르기 시

작한 애액을 찍어냈기 때문이었다.

「하아아..  흐흑..」

여체는 그 순간에 한층 더 붉은 채색을 띠며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자신의 은밀한 감정을 눈치챈 남편에 대한 수치심과 부끄러움이었다. 

풍만한 유방에 비해 작지만, 흥분으로 인해 꼿꼿하게 선 다홍색의 젖꼭지는 28세의 싱싱한 여체를  

관능의 늪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다시 자신의 입술을 꼭 다물고, 소리가 나지 않게, 그리고 남편의 눈동자를 마주보지 않게끔 온 신경

을 집중하고 있었다.

우나는 그런 여자였다. 5년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결혼전의 부끄러움과 미모를 그대로 간직하면서, 

영영 불구가 될지도 모르는 남편을 사랑하는 그런 순수한 여자였다.

젊은 우나 부인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쇠약해졌던 몸은 빠른 회복의 기별은 보이지 않았다.

우나는 몸 깊숙한 내부의 흥분으로 그 자리에 무릎을 꿇었고, 곧 남편의 가운 앞을 드러내어서 조용

히 숨쉬고 있는 남편의 성기를 꺼내어 두 손으로 받쳐들었다.  

루비색의 매니큐어를 칠한 하얀 손이 속옷을 입지 않은 남편의 사타구니로 이동하여 손바닥에 힘없이 

축 늘어진 귀두를 향해 상냥한 애무를 반복해 나갔다. 

검 붉은 루즈를 진하게 칠한 우나의 입술이 촉촉히 젖어 왔지만, 그 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그녀 자

신도 몰랐다. 

하지만, 자신의 하체 깊숙한 곳에서 침실 바닥으로 방울져 흐르는 애액은 그녀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마쓰이는 어렵게 입을 떼었다. 

「오늘밤은 여기까지만...」 

「하아..   네.. 」 

「언제나 좋은 몸이야...  하지만..  이런 내가 원망스럽지 않은가? 」

「당신은 진정으로 내게 잘해 주는 군.  보통의 여자라면, 벌써 나를 버리고 갔을 텐데.」 

「그런 말씀은 하지 마세요. 우나는 언제나 당신 곁에 있을 거예요.」 

우나는 살며시 다가와서 무릎을 꿇고 남편을 보듬어 안으며, 

「당신은 회복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 온 것도 당신이 다시 일어날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여보 사랑해요...」

그리고 더 이상 말을 하지 못 했다. 

마지막 수술을 담당했던 주치의가 조심스럽게 꺼낸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신경의 마비를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가 정신적으로나마 밝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   

요.) 

잠시 동안의 침묵 후에 우나는 다시 밝은 얼굴로 봉긋한 가슴을 남편 마쓰이에게 기대며 말했다. 

「저 오늘, 집 전체를 둘러봤어요. 거실의 그림도 보고, 창고에 가보니까 옛날의 와인도 그대로 남아 

있더군요. 지금은 오래된 가구밖에 없지만, 전 그런 고풍스러움이 좋아요. 그런데, 창고 아래쪽은 지

하실도 있더군요. 얼마나 오래 됐는지 어두워서 가보지도 못했는데, 안쪽에 떨어지는 물소리로 봐서는 

수리가 필요한 듯해서 유미한테 인부를 고용하라고 했어요.」

「그건 아마, 전시 중에 방공호로서 만들었던 것이 아닐까.. 아니면, 고가의 미술품이나 재산 등을 숨  

기기 위해서 일수도 있지. 여하튼 이 저택은 대대로 대단한 부호만이 살았던 것 같더군. 」

「필요하다면... 수리를 해야겠지. 한동안은 여기서 생활해야할 텐데, 작은 하자라도 생기면 불편 하겠  

  지... 풀도 펌프를 설치해서 물이 탁해지지 않게 해야 할 것 같은데...  같이 수리하면 좋겠지..... 」

「네..  」 

배덕이의 저택 - 1
 

그리고 마쓰이는 긴 머리를 정숙하게 올린 아내의 머리 결을 쓰다듬으면서 휠체어에 기댄 체로 약 기

운에 취한 체 긴 잠에 빠졌다. 

다시 혼자가 된 우나는 남편이 깨지 않게 조용히 침실의 거울 앞에 섰다. 

자신의 음란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자신의 핑크빛 유두를 포함해 가슴의 절반이상을 노출시킨 란제리가 그녀의 가슴을 더욱 우뚝 솟아 

보이게끔 드러내 보이는 가슴...

팬티를 입지 않은 체로 착용한 스타킹 벨트는 자신이 수치스러워하는 치모를 완전히 노출시킨 꽃잎을 

더욱 선정적으로 보이게 했다.

그대로 가만히 서서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5년여의 시간동안 마쓰이에게 길들여진 자신의 음란한 모습

에 부끄러워하며 몸 전체에 붉은 빛깔이 물들여졌다.

(누군가 이런.. 내 모습을 보게 된다면... 아...  ) 

그리고 갑자기 어둠에 갇힌 넓은 침실 속의 자신의 이런 모습이 암흑에 속에서 비추어지는 것 같은 

느낌에 정신이 퍼뜩 들었다. 

현실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창문 밖에서는 이름 모를 조류가 조소하는 듯한 새 울음소리와 밤바람이 지면에 떨어진 낙엽을 헤치

는 소리가 울려 퍼져 우나를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었다.

우나는 다시 가운을 걸치고 얼마 전의 남편의 애무를 기억하기 위해 침대 위에 몸을 실었다. 

그렇게 늦은 새벽이 되어서야 갖가지 망상에 시달리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맑은 날이었다.

늦은 새벽에 잠이 들었기 때문에 늦은 아침이 되도록 그녀는 가운만을 걸친 체로 얕은 잠에 빠져 있

었다. 

그리고 유미가 가져온 음식쟁반을 받고 나서야 몸을 일으켰지만, 남편이 불구가 되기 전의 아침과는 

다른 허전한 아침이었다. 

사실 그녀에게는 좀더 깊은 수면이 필요했다. 

자신의 침대 옆에 휠체어에 몸을 기댄 체로 잠이 든 남편과, 어제의 일을 상기하며, 자신이 아직도 란

제리 차림이라는 것을 상기하고는 다시 자세를 고쳐 잡았다. 

식사를 하면서 유미가 방에서 침실 밖으로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시중을 들어주는 유미를 보며, 다시 이곳의 온천을 생각해 내고는 남편 마쓰이의 몸은 온천으로 치

료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하체의 근육과 신경의 마비는 온천에서 회복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녀와 남편이 이곳을 택한 이유도 조용하고, 외떨어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이곳의 화산으로 

인해서 생겨난 호수가 온천 그 자체이기 때문이었다. 

다행히도 저택의 정원 구석에는 풀장과 같은 시설이 있기 때문에 펌프를 이용해서 지하에 흐르는 뜨

거운 온천수만 운반하면 남편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 생각으로 잠겨 있을 때 유미가 침대 주위를 정리하며 말을 꺼냈다.

「밖에 펌프와 지하실을 수리할 인부가 도착해 있습니다. 」

우나는 비록 가운차림이지만, 완벽히 자신을 숨기고 있었다. 

얇은 면의 가운 안쪽에는 스타킹 벨트를 착용하고 가운 아래에서 하체의 일부분부터 발끝까지 스타킹

이 감싸주고 있어서 인지 어딘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조화를 연출하고 있었지만, 적어도 저택을 처

음 방문하는 외부인 앞에서 당당히 설 자신이 있었던 것이다.

천으로 된 가운의 허리끈을 바로 묶으며, 유미가 앞장서 걷는 걸음을 쫓아 그대로 정원을 향해 나갔

다. 

장마철이 끝나서인지 정원 구석에 만들어진 풀은 햇살에 반사되어 밝은 청색으로 물들여 놓고 있어서 

저택의 분위기를 한층 더 우아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벌써, 수리공은 펌프를 설치할 적당한 장소를 둘러보며, 풀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었다. 

정원의 풀은 지하에 흐르는 온천수를 펌프를 통해 이동시켜서 필요에 따라서는 다시 펌프를 이용해서 

순환시키게 끔 되어 있었다. 

우나는 작업을 준비하는 인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유미에게 반쯤 열렸던 지하실 한 켠을 가리키며, 

펌프의 위치를 지하실 구석에 설치하라고 이르고, 우나 자신은 풀의 사이드 블록을 걸어서 정원의 지

하실 앞쪽에 위치한 안락의자에 몸을 기대었다. 

곧 인부에게 설명을 마친 유미가 미리 준비한 꽃잎 차를 받아들고 나타났다.

이제 우나는 차의 맛과 향기를 음미하면서 지난밤에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한 잠을 청하고 싶어

졌다.

지하실과 충분히 떨어진 거리의 정원은 밝은 햇살이 비추고 있었고, 우나는 본격적인 오수를 즐기기 

위해서 안락의자를 정원의 중앙 쪽으로 이동시켰다.

지하실의 문이 완전히 열리고, 작업할 인부가 들어가는 모습이 멀리서 바라보면서 조금은 식어버린 

차를 입에 머금고 있었다.

우나가 지하실 한 면만을 볼 때는 모르고 있었는데 햇빛이 비추자 지하실 내부까지 거의 다 들여 다 

보인다는 것을 알았다.

작업 중인 남자는 이십 후반에서 삼십 정도...  넓은 어깨와 이마가 힘든 작업에 익숙한 이미지 였

고, 큰 키에 비해 전체적으로 조금은 마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반시간이 지났을까..  그녀는 자신의 가운 안쪽의 상태는 망각하고 따뜻한 햇살로 인해 졸음이 

오기 시작하였다. 

잠시 사이의 작업동안 사내는 더워지는 태양에 셔츠를 벗고 상반신 나체가 되어 우나를 등진 체 펌프

를 조립하기 시작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을까?  이제 사내는 펌프를 거의 다 조립하고 우나와는 먼 거리에서 풀을 넘어 

다니며 펌프와 연결할 호스를 잇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내의 벗어버린 상체 전체에서 보석 같은 땀이 솟아 나오고 있었다. 

우나는 반수면 상태에서 검붉은 그의 상반신을 바라보며 영화에서 보던 육체파 배우와 같다고 생각하

고 있었다.

하지만, 우나에게는 그런 인부의 거친 숨소리와 먼발치에서 느껴지는 체취가 불쾌한 악취일 것 같다

는 생각에 미풍에 실린 숲의 바람 냄새도 사내의 더러운 땀 냄새로 느껴졌다.

(저런 남자... )

호스연결 작업이 계속 되고, 우나는 찻잔을 정원의 잔디에 떨어뜨린 채로 깊은 수면에 빠져들고 있었

고, 어느새 사내는 우나와 5미터 정도의 좁은 폭을 두고 작업을 하고 있었다.

갑자기 불어 온 산의 미풍에 몽롱하게 정신이 돌아온 우나는 바로 앞에서 작업중인 사내의 검붉은  

등을 바라 볼 수 있었다. 

분명히 악취가 날것이라고 생각했던 우나는 알지 못하는 자극적인 냄새에 몸 속 깊숙히 스물거리는 

기운이 느껴졌다.  

하지만, 여기까지의 모든 시간이 마치 몽롱한 꿈결같이 느껴졌다. 

작업중인 인부도, 안락의자 바로 아래에 뒹구는 찻잔도 그녀의 의식에서 그다지 크게 자리잡지 못 했

다. 

좀 전에 불어온 가벼운 미풍에 말려 올라간 가운 자락조차도...

그렇게 스물거리기 시작하는 여체의 감각은 간밤에 이루지 못한 수면 속으로 이어져갔다.

다음 작업을 서두르던 인부는 방향을 바꾸어서 작업을 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우나 쪽으로 돌리고 있

었다. 

짧은 순간이지만, 완전히 돌렸던 시선을 방금 전 자신의 망막 표면에 각인된 젊은 부인의 자태를 기

억 해 내고는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사내가 다시 고개를 돌리는 순간, 미모의 젊은 부인이 착용한 얇은 가운이 뽀얀 허벅지 위쪽까지 말

려 올려간 것을 보고, 일순간 그의 얇은 입술이 기묘하게 비뚤어지며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실, 기토라고 불리는 이 사내는 이 마을의 토박이였지만, 한때 도시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서 각

박한 도시의 비정함과 야비함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었다. 

게다가 여태 미혼인 탓에 밤마다 젊은 혈기를 누르지 못하고 비릿한 냄새를 풍기며 살아왔다. 

기토의 시선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채 젊은 부인 우나는 지난밤에 남편 마쓰이가 자신을 다루던 손길

을 꿈결처럼 연상하고 있었다. 

동시에 작업 중이던 사내의 넓은 등에서 솟구쳐나는 땀 냄새가 함께 오버 랩 되어 그녀의 마음 한 편 

깊숙이 자리잡은 백일몽이 전개되고 있었다.

(뜨거운 남성이 갖고 싶다...  신혼에 느꼈던 남성의 뜨거운 정령을 몸 속 깊숙이 받아들이고 싶다...

몸속 깊숙히 주어지는 검붉은 흉기...  ) 

우나는 젊었다. 

섬세한 후각과 언뜻 보게된 사내의 검붉은 상반신 나체를 보게된 시각적 자극도 있지만, 불능인 남편

과 장기간의 욕구불만은 한창 물이 오른 젊은 부인을 더욱 민감하게 만들어 준 것이다.

미모의 젊은 부인의 내면 상태를 눈치챈 기토는 차분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주 여유있는 모습으로 작업중인 연장을 챙기면서...   

정원 전체의 정적을 확인한 기토는 조용히 그리고 여유 있게 그녀의 가운 자락 밑으로 시선을 옮겼

다.  

그의 자연스러움에 정원의 정적은 가끔씩 불어오는 미풍과 멀리서 들려오는 물의 흐름소리 밖에 들려 

오지 않았다. 

가운 자락의 상태는 어느새 무릎에서 허벅지까지 말려 올라가서 안락의자 손잡이 한켠에 걸려 있었

고, 뽀얗고 매끈한 속살 깊숙한 부분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기토의 시선 속에 허리 아래의 허벅지 부근에 위치한 스타킹벨트가 어렴풋이 들어오자 내심 

좀더 구체적인 짐작을 하고, 대담하게도 안락의자 아래쪽으로 머리를 숙여 그 안쪽까지 확인하고 있

었다. 

마침내, 허벅지 사이에서 역삼각형이 아닌 일 획자를 그은 듯한 모양의 부드러운 음모가 바람에 날리

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음모가 적었지만, 바람에 날릴 정도로 부드러워서 마쓰이가 가장 느끼기 좋아하는 부분이었고, 

그녀 또한 목덜미 다음으로 가장 느끼는 부분이었다. 

가운의 안쪽 깊숙한 곳을 확인한 기토의 눈가에 일순간 떨림을 보였지만, 그의 행동에는 추호의 당황

이나 흥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의 의식 속에서일까?  

스스로 바라던 욕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은 전혀 모르고, 한낮의 백일몽 속에서 욕정의 노예가 된 우

나는 접혀진 의자에서 아래로 몸을 비틀었다. 

일순 당황한 기토는 모든 동작을 중지하고 숨소리를 죽이고 있었지만, 우나의 비틀림으로 상체에 감

겼던 얇고 흰 가운의 비틀려지고, 의자의 손잡이 방향으로 걷어 내려지고야 말았다.

드디어 가운 안쪽의 풍부한 가슴 상태까지 확인한 기토는 그제 서야 자세를 바로 하고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리고 좀더 구체적인 행동 반경을 생각하고 있었다. 

잠시 동작을 멈추던 기토는 그 자리에 주저앉은 자세로 오른손을 천천히 남의 아내의 허벅지 안쪽 깊

숙한 곳으로 곧 바로 이동해 갔다. 

기토의 손길로 스쳐가는 허벅지 안쪽의 피부가 매우 부드럽게 느껴졌지만, 그대로 지나쳐서 몸 안쪽 

깊숙한 곳까지 나아갔다.

그의 행동은 조금의 주저함이나 성급함이 없이 너무나 당당했고, 마침내 그녀의 깊숙한 곳에 자리 잡

은 털을 음미하기 시작했다.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중지를 곧추세워서 천천히 꽃잎의 위아래로 가볍게 비벼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나머지 손도 가운의 허리에 둘러친 끈을 제외한 천조각들을 천천히 풀어헤쳐 올리기 시작했

고, 드디어 한낮의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정원에는 뽀얀고 각선미가 또렷한 여체가 무방비 상태로 기

토에게 내맡겨 지고 말았다.

보통이라면 이렇게 까지 극한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문제가 됐다면, 간밤의 수면 부족과 장기간의 욕구불만이었다. 

우나도 서서히 달아오르는 태양과 자신의 육체에 진작부터 반응하고 있었다. 

얼굴을 붉히면서, 다리를 천천히 오므리기도 하고 도톰한 입술을 살짝 벌리기도 하였지만, 정확한 사

태파악은 못하고 있었다. 

그렇게 어둠 속에 갇힌 그녀와는 달리 이러한 우나의 모든 반응은 기토의 시야에서 선명히 비추어지

고 있었다. 

그리고 우나의 반응을 천천히 맛보고 있었다. 

손으로 충분히 감지될 정도로 촉촉히 젖기 시작한 그녀의 음부에서도 확인되었다. 

이젠 여유가 있었다. 

천천히 즐기면 된다고 생각한 기토는 좀더 대담해지기로 했다. 

숱이 많은 머리를 정숙하게 올린 그녀의 머리칼을 천천히 쓰다듬어주기도 하고, 손등으로 하얀 목덜

미를 음미하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란제리 위로 다 들어 난 가슴 가운데 오똑선 선홍빛유두를 

위아래로 쓰다듬어 주고 있었다. 

오른손은 계속 꽃잎을 비비면서 머물고 있었지만, 이번엔 방법을 바꾸어서 중지를 곧추세워 천천히 

삽입 시켜가면서 머리를 숙여 핑크 빛 광경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일순간, 우나의 살짝 벌어진 입에서 달콤한 신음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으음.  하아악...! 」 

드디어 가벼운 오르가즘을 느끼면서 일순 눈을 뜬 우나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의 놀라움에 다

시 눈을 감아 버렸다.

짧은 시간동안 우나가 눈을 뜬 순간의 모습은 가운 아래쪽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기토도 보지 못 

했기 때문에 기토의 손동작은 더욱 진전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우나는 도저히 눈을 뜨지 못 했다. 

(아앗, 아앗, 아흑...  이 남자...  이 인부...   어떻게..  여기 까지...)

(하아.. 어떡해... 잠시 잠든 사이에..  가운 안쪽까지 보고 말았어...  )

(아앗, 아앗,  느껴져요... 그만..  아앙..   이제 ...  )

도저히 용납되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자신의 의지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사내에게 보일 수 없었을 뿐 아니라 강한 수치심과 혐오, 흥분으

로 뒤범벅이 되어서 도저히 눈을 뜰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그 동안에도 기토는 꼿꼿이 선 가슴을 음미하면서, 부드러운 음모를 헤치고 꽃잎 안쪽 깊숙히 중지를 

넣고 천천히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었다. 

항문쪽으로 흐르는 애액을 주시하면서...  

때때로 충분히 젖은 애액으로 항문위쪽을 부드럽게 맛사지 하면서 우나를 흥분에 떨게 만들었다.

(아앗, 아앙..  하악...  나 어떡해... 아.. 여보. )

기토는 고개를 들어 다시 저택의 젊은 부인의 반응을 뱀과 같은 눈으로 맛보고 있었다. 

복숭아같이 봉긋한 가슴과 꼿꼿이 선 유두를 손가락사이에 끼고 음미하면서, 더 한층 붉게 달아오른 

그녀의 얼굴을 당당히 주시하고 있었지만, 우나는 눈을 뜨지 못했다. 

불가사의한 감정이, 수치심과 혐오감으로 혼합되어 뭔가 몸 속 깊숙한 곳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지

만, 남자의 시선이 마치 무수한 바늘처럼 느껴져서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었다. 

또다시 강한 괘감이 야누스 위쪽에서 시작해서 가슴으로, 다시 머리 속까지 소용돌이 쳐서 올라왔다.

머리속이 새하얘지면서, 갑자기 상승되는 쾌감에, 우나는 무의식적으로 매끄럽고 부드러운 양다리를 

확대하고, 천천히 무릎을 세워 나갔다. 

이제는 기토가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게 되었다. 

잘 익은 복숭아가 벌어진 듯  보드럽고, 둥그런 엉덩이를 낚아 챌 수 있을 정도의 그런 모습으로 기

토의 시선에 들어왔다.

그녀의 반응이 확실한 것을 눈치챈 기토는 일순 움직이던 손을 멈춘 체 무례한 시선으로 그녀를 응시

했다.  

이제는 눈을 뜨라는 무언의 강압적인 명령이라고나 할까...  

기토 자신은 남의 아내를 당당히 품고 싶었다. 

그리고 이 정도의 반응이면, 충분히 자신의 성적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다.

순간의 정적이 그 어느 때의 정적보다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기토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구석구석 까지 범해지고 있었다.

한순간 숨을 돌린 우나는 아쉬움과 의문을 느끼면서 눈을 떠보고 싶었지만, 날카로운 시선이 자신을 

범하는 것 같아서 도저히 눈을 뜨지 못하고 있었다.

(아..  보지 마세요.  하악..  그만... 이젠 그만.. ) 

기토가 보다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그녀를 일으키려는 순간...

가장 중요한 이 순간에, 유미가 현관문을 여는 소리가 들려왔다.

간단한 인기척으로 관능의 늪으로 영원히 빠질지도 모를 뻔한 음탕한 백일몽은 중단되었다.

유미는 끓인 물을 식히기 위해 밖으로 운반하려고 현관을 나서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기토의 반응도 유미의 등장에 맞추어서 매우 빨랐다. 

즉시, 전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올려진 가운을 내리고 천천히 연장을 챙겨서 긴 한숨을 내쉬는 우

나를 뒤로 한 체 천천히 지하로 사라지고 있었다.

다시 숲의 산바람 소리가 돌아오고, 멀리서 흐르는 계곡의 물소리가 또렷이 들려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성의 피학적 도취까지 느낄 뻔한 우나는 양 무릎을 닫아 내리고는 한 동안 그렇게 

안락의자에 몸을 기댄 체로 떨리는 가슴을 추스리고 있었다. 

그리고 사내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생각되는 순간 저택을 향해 빠른 걸음으로 사라졌다.

한편, 기토는 어두운 지하 한 구석에서 손을 놓은 체 정원을 바라보며 우나와 유미가 사라지는 것을 

끝까지 지켜보고 있었다.

저택으로 돌아온 우나는 몸을 깨끗이 해야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애액과 땀으로 젖은 가운을 벗어 버

리고, 바로 욕실을 향했다.  

더럽혀졌다고 생각되는 부위마다 깨끗이 씻어 내면서 수치와 혐오감이 섞인 감정에 전신이 뜨거워졌

다. 

하지만, 우나의 머리에 새겨진 검붉은 근육질의 상반나체와 직접 보지 못했지만, 전신에 꽂히는 듯한 

바늘 같은 시선을 씻어 낼 수 없었다.

(아...  지금까지의 모든 일은 전부 나의 환상이기를..   ) 

(어쩌면, 저 사내는 처음부터 관능에 젖은 자신의 상황을 감지하고 주시했을지도 몰라..)

(전신을 뱀과 같은 시선으로 찔렸던 감각... 하아...)

일순 자신이 더럽혀졌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녀 자신은 한 순간의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 이

었을까? 

그녀는 내심 "저런 사내가 일생에 자신과 같은 여자를 안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기토는 무심한 몸짓을 하면서, 이따금씩 재빠른 시선으로 저택을 향해 아쉬운 시선을 보내고 있

었다.

늦은 오후가 되서야 비로소 일을 마치고 트럭에 연장을 쌓고 있을 무렵, 저택의 어두운 창으로 그를 

훔쳐보던 우나의 얼굴이 일순 굳어지고 말았다. 

기토 또한 그녀를 쏘아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먹이를 놓친 들짐승 처럼...

우나는 황급히 시선을 돌리고 주방으로 향했다.

한창 저녁 준비를 하고 있던 유미에게 오늘 작업한 인부에 대해 무심히 물어 보았다.  

유미는 얼굴을 긴장시키면서, 숲 건너편 길가에 위치한 창고지기의 아들이라고 말하며, 천성이 난폭하

고 거칠어서 도시에 나갔다가 전과자가 되어 돌아온 인물이라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덧붙여서 다음 작업부터는 올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 .....!!! )

「그렇군요.  형무소에까지 들어갔던 사람이었군요.」 

다소 놀란 얼굴을 하면서도 내심 가슴을 쓸고 있는 우나는 이상하리만큼 두려운 생각에 몸을 떨고 있

었다. 

 

 

 

 

 

배덕이의 저택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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